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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버튼식 시동장치가 위험할 수 있는 이유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로고 허핑턴포스트코리아 2018.05.16. 16:08 Nina Golgowski, HuffPost US

자동차의 버튼식 시동장치가 편리한 건 사실이지만 위험할 수도 있다는 보고가 있다. 시동이 켜진 상태의 자동차를 차고에 남겨두는 실수가 잦아지면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에 의하면 2006년 이후 버튼식 시동장치 차량으로 인해 최하 24명의 사망자와 45명의 부상자가 생겼다. 무선 전자키를 가진 운전자가 사라진 후에도 시동이 저절로 꺼지지 않는 자동차들이 문제였다.

사고의 주원인은 주택 차고에 남은 자동차였다. 운전자가 없어진 후에도 자동차 시동은 켜 있었고, 배기구를 통해 방출된 색깔도 냄새도 없는 치명적인 일산화탄소는 차고에서 집안으로 차차 스며들었다.

© 제공: Huffington Post Korea Ltd.

플로리다에 사는 프레드 슈왑도 이런 실수로 사망했다. 차고에 주차한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시동이 켜 있다는 사실을 잊은 것이다.

슈왑의 아들 더그는 뉴욕타임스에 ”아버지는 75년이나 운전을 한 사람이다. 키를 가지고 집에 들어가면 시동이 저절로 꺼질 것이라고 믿었던 모양이다.”라고 순간적인 착각이 얼마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말했다.

KidsAndCars.org가 2016년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9년부터 2016년 사이에 20명 이상이 버튼식 시동장치 차량에서 방출된 일산화탄소로 인해 죽었다.

렉서스를 포함한 도요타 계열 차량이 전체 사고의 약 반을 차지했다. 

안전사항에 대한 허프포스트의 질문에 도요타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도요타의 스마트키 시스템은 정부의 규정을 모두 통과한 시스템이다. 편리와 도난방지와 보안을 고려해 만든 시스템이다. 또 운전자가 시동을 끄지 않은 상태에서 자동차를 비울 경우 다양한 시각적, 청각적 경고신호가 울리는 시스템이다.”

한국 기업이 생산하는 현대·기아 자동차에도 자동엔진 정지 기능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 문제 관련해 미국에서는 제조사들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까지 벌어진 바 있다. 

© 제공: Huffington Post Korea Ltd.

미국의 안전 관련 단체들은 운전자와 키 없이도 가동되는 자동차를 단속하는 법률을 주장해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그런 자동차에 대한 자동 정지 규정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2011년에 밝혔다. 정지 시점을 결정하는 기준이 애매하다는 이유였다. 한 예로 포드(Ford) 자동차는 무선 전자키가 없어진지 30분이 되면 시동이 자동으로 꺼진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또 반려동물을 자동차 안에 둔 채 볼일을 보고자 하는 운전자들의 사례를 들며 규제가 어려운 이유를 말했다. 시동이 켜진 상태여야 에어컨이나 히터를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버튼식 시동장치 차량을 규제하지 않겠다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제작한 아래 동영상은 약간 흥미롭다. 무선 전자키 사용이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Huff. Post: Korea -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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