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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외제차 중국서 과도한 이득"[신화통신]

2014-06-24

신화 "2배 비싸게 팔려…반독점 조사 받아야"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외국의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에서 과도한 이득을 취하고 있어 반(反) 독점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29일 분유를 비롯한 다른 분야의 외국 제조업체들이 어떻게 가격을 책정하는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이후 외제 자동차의 가격 문제가 새로운 논쟁거리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외국의 분유 제조업체와 제약회사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중국 당국으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이와 별도로 중국 경찰은 영국계 다국적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을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했다.

신화통신은 몇몇 고급 수입차들은 중국에서 외국 시장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면서, 캐나다에서 7만 8천 캐나다 달러(46만 위안)에 구입할 수 있는 아우디 Q7이 중국에서는 100만 위안에 팔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BMW X5는 물론 랜드로버 등 다른 고급 외제차에서도 비슷한 가격 차가 존재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아우디 중국 법인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몇몇 수입 자동차 모델의 가격차이는 수입 관세를 비롯한 세금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게다가 중국에 수입되는 차는 독일에서 팔리는 차량에 비해 옵션이 더 많이 포함돼 있다"고 해명했다.

중국에 수입되는 외제차에 대해서는 차종별로 약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게다가 고급 외제차는 17%의 부가가치세와 소비세가 추가로 부과된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설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산업 자문회사인 오토모티브 포사이트 사의 예일 장 상무는 "분유는 어린이들이 먹는 식품이기 때문에 분유가격은 긴요한 문제다. 하지만 고급 외제차는 다른 문제다"라면서 "일부 중국인은 돈이 많으며, 이들은 가격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은 고급 외제 승용차 제조업체들의 핵심 시장이 되었다. 중국은 오는 2020년에는 270만대의 고급 승용차가 팔려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고급 외제차 시장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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