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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임단협 여름휴가 전 합의점 못찾아

2014-06-24

16차 교섭 종료…노조 '휴가 후 일괄 제시안' 요구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24일 여름휴가 전 임단협 마지막 교섭을 했지만 성과없이 끝났다.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대표이사 사장, 문용문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6차 협상을 열어 노조의 임단협 및 별도요구안에 대해 협의했으나 합의 안건은 없었다.

노조는 "요구안에 대한 검토가 마무리된 만큼 회사는 휴가 후에 열릴 교섭에서 일괄 제시안을 내라"고 요구했다.

회사 측은 "휴가 중에 실무협상을 하자"고 제의했으나 협상이 열릴지는 미지수다.

노조는 앞서 소식지를 통해 '회사가 일괄 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 파국을 맞을 수밖에 없다'며 압박했다.

이에 따라 여름휴가 후 8월 초 시작하는 교섭에서 회사 측이 일괄 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 노조는 파업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는 지난 5월 28일 상견례 이후 두달 가까이 협상했지만 노조의 70여 개 요구안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회사는 기본적으로 노조의 요구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합의 안건은 하나도 없다.

노조는 기본급 13만498원 인상, 상여금 800%(현 750%) 인상, 조합원 정년 61세(현 60세)로 연장, 퇴직금 누진제, 대학 미진학 자녀의 기술취득 지원금 1천만원 지원 등을 요구했다.

또 노조간부 면책특권 강화, 30년 이상 근속자 차량구입시 35% 인하, 사내 생산공정과 상시업무에 대한 하도급 금지,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등도 요구안에 있다.

양측은 여름휴가 후 실무교섭을 병행해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상여금, 조합원 정년 연장, 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등 주요 쟁점안에 대한 이견을 어떻게 좁히느냐에 따라 올해 노사분규 강도와 타결시점이 결정될 전망이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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