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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멕시코 직접투자 대폭 확대…자동차 분야 중점

2014-06-24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일본이 멕시코 시장 투자에 적극적이다.

31일(현지시간) 멕시코 중앙은행 및 통계청, 코트라 멕시코시티 무역관 등에 따르면 일본은 최근 수년간 자동차 등의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멕시코에 직접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2010년 5억4천500만달러였던 일본의 투자액은 2011년 8억9천700만달러로 64.5% 증가했고 2012년에는 16억5천800만달러로 전년보다 84.8% 늘었다.

올해 1분기 일본의 멕시코 투자액은 5억7천만달러로 이미 2010년 전체 투자액을 넘어섰다.

1분기 멕시코에 투자한 국가별 비중은 일본이 11.4%로 미국(49.0%), 독일(12.4%)에 이어 세 번째지만 조만간 독일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1분기 멕시코 투자액은 7천300만달러로 전체 비중은 1.5%, 순위는 8위에 해당한다.

특히 일본은 자동차산업 공략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일본 혼다는 과나후아토주 셀라야시에 4억7천만달러를 들여 새 자동차 공장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작년말 발표했다.

이 공장은 201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할 예정이다.

일본 닛산은 멕시코 시장에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과의 판매 경쟁에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작년 닛산은 멕시코에서 22만4천대를 판매한 데 비해 제너럴모터스(GM)는 18만6천대, 폴크스바겐은 13만3천대에 그쳤다.

멕시코에서 외국인 직접투자의 6%를 차지하는 자동차산업은 작년 제1의 외화 획득원으로 등극했다.

멕시코는 중국과의 제조업 부문 인건비 격차가 점점 줄고 있는데다 최대시장인 미국과 인접해 미국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중국의 제조업 부문 인건비 증가율은 연간 15∼20%인데 비해 멕시코는 5%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는 멕시코가 자동차, 가전 등 글로벌제조업체들을 위한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는 주요한 이유다.

멕시코에 판매법인이 없는 현대차는 조만간 이를 설립하기 위해 시장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ope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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