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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다임러 "무인車 2020년까지 선보일 것"

2014-06-24

각국 자동차업체 무인車 개발 경쟁

(뮌헨 로이터=연합뉴스)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 제조업체인 독일 다임러사(社)는 고급승용차 제조업체 가운데 선두 위치를 되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0년 까지 '무인 자동차'(self-driving car)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토머스 베버 다임러사 개발책임자는 "우리는 무인 자동차를 가장 먼저 생산하는 업체가 되기를 원한다"며 "10년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운전자가 '자기 차에 탄 승객'이 되는 정확한 시기를 전망하기는 어렵다면서 "자동 주행은 하룻밤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임러는 고급 승용차 시장의 선두 자리를 경쟁사인 BMW로 부터 탈환하기 위해 운전자가 쉬는 동안 자동차가 자체적으로 전용도로 주행이나 교통혼잡 상황을 헤쳐나가는 이른바 '고도로 자동화된 주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인 자동차 개발에 나선 기업은 다임러 뿐만이 아니다.

일본 닛산차도 완전 컴퓨터로 유도되는 차를 10년내 내놓겠다고 발표했고 미 검색업체 구글은 레이더 장비를 갖춘 무인차를 개발,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 도로를 시험 주행했다.

전문가들은 무인 자동차 꿈이 실현되려면 10~15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관련 기술은 이번 주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자동차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 자동차부품회사 컨티넨탈은 시속 30㎞로 달릴수 있는 무인 자동차를 2016년까지, 시속 60㎞의 무인 자동차를 2020년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구글은 무인자동자 개발을 위해 컨티넨탈과 제휴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며 빠르면 이번 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 자동차 개발을 가로막는 장애물의 하나는 합법화 문제다.

유럽연합(EU)의 현행 법에 의하면 운전자는 주행시 항상 운전석에 있어야 한다.

따라서 다임러나 BMW가 무인 자동차를 시험하기 위해서는 당국의 특별 승인을 얻어야 한다.

무인 자동차 기술에 운전자가 확신을 갖도록 하는 것도 또다른 관문이다.

이와 관련, 경영자문업체 알릭스파트너스의 조르게릭 레그로는 "소비자 인식에 변화가 엿보인다. 교통혼잡 상황이나 단조로운 전용도로에서 운전대를 잡기 보다는 차내에서 느긋하게 신문을 보거나 이메일을 주고받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뗀채 운전석에 앉아있는 반자동 주행 기술은 이미 시장에 나와있다.

다임러는 '가다 서다'가 계속되는 도로 혼잡 상황에서 다른 차와의 거리를 유지시켜 주는 기술을 S-클래스 메르세데스 승용차에 적용했고 BMW도 이 기술을 연말 이전 신형 i3 전기차에 탑재할 예정이다.

아우디와 볼보 등 경쟁사들도 유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jamie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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