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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현대차 부품공장 '노동착취 누명' 벗었다

2014-06-24

美 현대차 부품공장 '노동착취 누명' 벗었다

작업중 사망직원 자연사 결론

(애틀랜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미국 현대기아차 부품업체 공장에서 숨진 미국인 근로자가 지병으로 사망했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이번 사건을 조사해온 조지아주수사국(GBI)은 지난 5월29일 라그런지 소재 세원 아메리카 공장에서 작업 중 사망한 여성 생산직 직원인 테레사 피커드(42)씨의 사인이 지병인 고혈압에 의한 심장마비라는 부검 결과서를 최근 세원 측에 통보했다.

세원 관계자는 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여직원 사망이 열악한 작업환경 탓이라는 일부의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뒤늦게나마 진실이 밝혀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피커드 씨는 사망 당일 출근 후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구급차에 올라 병원으로 가던 중 사망했으며, 이를 놓고 일부 현지 매체는 노동착취에 시달리다 과로로 돌연사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현지 노조와 시민단체들은 책임 규명과 외국인 기업 내 노조 결성을 촉구하는 항의 시위를 잇따라 열기도 했다.

그러나 수사국은 피커드 씨가 사망 전인 5월8일 호흡곤란 증세로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았고 평소 당뇨를 앓았다는 점을 토대로 자연사로 판정했다.

수사국과 별도로 조사를 진행하는 미국 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청(OSHA) 측은 "아직 조사 중이어서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고 애틀랜타저널(AJC)이 보도했다.

OSHA는 현지 언론의 의혹 제기에 따라 사전 예고 없이 세원에 잇따라 조사관을 보내 작업환경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jah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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