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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충돌시 조수석女, 운전석男보다 11~20% 더 다쳐"

2014-06-24

"車 충돌시 조수석女, 운전석男보다 11~20% 더 다쳐"

국토부, 5개 차종에 여성 인체모형 놓고 첫 충돌평가

한국GM 트랙스·기아 K3, 전체 안전도 1등급

(세종=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자동차 충돌했을 때 조수석에 앉은 여성이 운전석의 남성보다 최대 20%까지 더 다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자동차 안전성 평가에서 처음으로 여성 인체모형을 놓고 충돌 평가를 한 결과 조수석의 여성 모형은 운전석의 남성 모형보다 상해 정도가 11∼20% 높게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올 상반기 출시된 5개 차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005380] 아반떼 쿠페는 남성 모형을 앉힌 운전자석은 16점 만점을 받았지만, 여성 모형이 있는 조수석은 12.8점을 받는데 그쳤다.

기아차[000270] K3는 운전자석 15.9점, 조수석 13점이었으며 닛산 큐브는 운전자석 14.3점, 조수석 12.8점이었다.

이들 3개 차종의 인체 부위별 상해 정도를 살펴보면 조수석은 운전석보다 얼굴 부위의 상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쏘나타 HEV와 한국GM 트랙스는 운전자석과 조수석 모두 16점을 받았다.

국토부 자동차운영과 김용원 서기관은 "여성 인체모형을 놓고 자동차 안전성을 평가한 것은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2번째"라면서 "운전석이 조수석보다 상해 정도가 10% 정도 높아야 정상이지만 신체가 약한 여성이 조수석에 앉으면 운전석의 남성보다 더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 제조사가 여성, 어린이 등을 고려해 에어백 충격량을 조절하는 등 맞춤형 차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상반기 안전성 평가에서는 한국GM 트랙스와 기아차 K3가 각각 93.5점과 84.8점을 얻어 안전도 1등급(100점 만점에서 83.1점 이상)을 받았다.

아반떼쿠페는 82.5점, 쏘나타 HEV는 82.3점, 큐브는 81.3점으로 안전도 2등급(80.1∼83.0점)이었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수행한 이번 평가는 충돌 안전성, 보행자 안전성, 주행 안전성, 사고예방 안전성 등 4가지 분야로 이뤄졌다.

kimy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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