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브라우저 버전을 사용 중입니다. 최상의 MSN 경험을 위해 지원되는 브라우저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경남 경제 더딘 회복세…조선업 서서히 개선]

2014-06-24

[경남 경제 더딘 회복세…조선업 서서히 개선]

자동차 좋은 흐름…기계·철강 부진 지속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경제가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28일 발표한 '경남 경제의 최근 동향 및 회복 가능성' 자료에서 경남 경제는 세계경제의 회복 지연과 가계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느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 경남본부는 7월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도내 업종별 주요 대기업 등 118개사를 대상으로 설문·방문조사 등 모니터링 중심으로 종합 분석해 이런 예측을 내놓았다.

경제가 얼마나 잘 돌아가지를 파악하는 경기동행지수의 일종인 경남지역 종합경제활동지수는 2분기 99.7에서 3분기 99.7, 4분기 99.9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 지수가 100을 넘어야 경기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경남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경기가 서서히 개선되는 점이다.

조선산업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해상물동량 축소와 과잉 선박보유량 등으로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거렸다.

올들어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 성동조선, SPP조선 등 도내 5개 조선사의 신규 수주 물량은 분기마다 100만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을 웃돌고 있다.

5개사의 신규 수주 물량은 2011년 4분기에 61만CGT까지 떨어졌다.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수주한 선박을 선종별로 보면 LNG선 103만CGT, 컨테이너선 56만CGT, 벌크선 45만CGT 등 상선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한은 경남본부는 또다른 주력산업인 자동차는 하반기에도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10% 전후의 비교적 높은 생산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기계는 중국 등 신흥국의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하반기에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철강도 과잉재고를 없애는 과정에서 중국, 일본 등지 주요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하고 국내외 수요 부진이 지속하면서 당분간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기계·철강 등 지역 주력산업의 성장세가 빠르게 둔화하는 점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지역산업의 구조개편 작업을 추진해 성장 잠재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한은은 밝혔다.

임경 한국은행 경남본부장은 "앞으로 지역경제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한 보고서를 연간 4차례 발표해 기업에 최신 경기 흐름을 빠르게 전달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21@yna.co.kr

(끝)

image beaconimage beaconimage bea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