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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수입차 브랜드, 젊은 층 엔트리카 시장 노린다

2014-06-24 최은주

고급 수입차 브랜드, 젊은 층 엔트리카 시장 노린다

[OSEN=최은주 기자] 내수 시장 점유율 12%에 달하는 수입차 열풍을 이끌고 있는 주역은 2000cc 이하의 모델들과 경제력을 갖추고,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층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00cc 미만 모델 판매율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7월에는 전체 판매량 중 53.9%를 차지했으며 수입차 구매 평균 나이는 10년 동안 3.6살 어려져 43.7세로 나타났다. 이는 20-30대 중에서도 30대 구매자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에만 하더라도 수입 신차 등록의 36.6%가 30대로 집계됐다.

이에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들은 문턱을 낮추고, 젊은 층의 생애 첫차(엔트리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나섰다.

지난 8일 메르세데스-벤츠는 강원도 인제까지 언론매체들을 초청해 대대적인 신차 출시 행사를 가졌다. 그 주인공은 ‘A클래스’.

‘A클래스’는 국내 출시 소식이 들려왔을 때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유는 현지 판매가가 2만 4000유로로 우리 돈으로 환산 시 약 3500만 원 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A클래스’는 기본 모델이 3490만 원으로 책정돼 3000만 원대 벤츠를 실현시켰다.

브리타 제에거 벤츠코리아 사장은 국내 소형 수입차 대세의 주인공인 폭스바겐 ‘골프’가 ‘A클래스’의 경쟁상대가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지만 가격측면과 해치백 디자인으로 인해 비교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아우디의 ‘A3’가 경쟁상대라고 밝힌 벤츠는 ‘A클래스’를 시작으로, 젊은 층을 평생고객으로 끌고 갈 계획이다.

이에 맞서 아우디는 자사 가장 작은 세그먼트 모델인 ‘A3’의 세단모델을 내년 1월 국내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A3’ 세단은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서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된 모델로, 아우디는 이례적으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나 제네바 모터쇼서 신차를 처음으로 공개하지 않고, 중국에서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그 만큼 아우디가 중국,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을 주요시장으로 여기고 있으며 소형 세그먼트 시장의 가능성을 내다본 결과라고 말했다.

가격대는 유럽 현지 가격도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으나 올 초 있었던 기자간담회서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아우디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훼손시키지 않는 선에서 책정 될 예정이다. 아우디 또한 ‘A3’를 통해 젊은 층을 매료시켜 추후 ‘A6’ ‘A7’ ‘A8’을 비롯해 고성능 모델까지 구매를 이어가는 브랜드 충성 고객을 육성할 계획이다. ‘A3’는 내년 1월 세단 모델과 함께 지난 1월에 판매가 종료된 해치백 모델도 들어올 예정이다.

한편 벤츠가 자신들의 경쟁자가 아니라고 밝힌 ‘골프’는 지난 달에만 688대가 팔리며 7월 베스트셀링 모델 2위에 이름을 올렸고, 7세대가 출시 되기 전까지는 6세대가 TOP10에 꾸준히 랭킹된 대표적인 2000cc 미만 수입차 모델이다.

세단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해치백이란 실용적인 모델을 각인시킨 주인공인 만큼 폭스바겐 브랜드를 알리는데 일등공신 역을 했으며 폭스바겐은 ‘골프’와 ‘비틀’에 소형차 ‘폴로’를 추가시켜 국내 2000cc 미만 수입차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공격적으로 넓혀 가고 있다.

f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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