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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2990만 원 가능케 한 한-EU FTA 관세 인하…다른건 뭐 있나?

2014-06-24 최은주

'골프' 2990만 원 가능케 한 한-EU FTA 관세 인하…다른건 뭐 있나?

[OSEN=최은주 기자] 지난 2일 폭스바겐의 '골프'가 7세대로 돌아왔다. 4년 만의 풀체인지 모델로 국내 소비자들을 기다리게 만들었던 '골프'는 2990만 원이라는 몸값으로 또 한 번의 놀라움을 선사했다.

'골프'의 이 같은 가격경쟁력은 폭스바겐의 대대적인 가격인하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한-EU FTA의 3차 발효가 적용된 것으로, 이는 '골프'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부품까지 해당된다. 기존 3.2%였던 관세가 1.6%로 하향조정 됐다.

신차를 구매를 계획하고 있던 소비자들에게 수입차 구매에 있어 선택의 폭이 기존보다 넓어진 것이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은 유럽 브랜드라고 해서 판매모델을 모두 유럽에서 들여오는 것은 아니다. 한-미 FTA의 혜택을 받고자 미국에서 들여오는 모델도 있으며 이 외의 시장에서 수입되는 차량도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폭스바겐은 7세대 '골프'를 비롯해 '골프 카브리올레' '시로코 R' '티구안' 'CC' 등 유럽산 모델의 가격을 최대 180만 원까지 인하했다. 지난 4월에는 '폴로'에 관세인하를 선적용해 국내 수입차 시장의 3000만 원 가격대를 부수기도 했다. '제타' '파사트' '더비틀'은 미국에서 수입되고 있어 이번 관세인하가 적용되지 않는다.

지난해 '520d'로 재미를 본 BMW도 관세인하를 반영했다. 5시리즈 이상 고급모델의 문턱이 최대 120만 원까지 낮아졌으며 하반기에 출시될 유럽산 신차들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SUV 대세에 'X' 시리즈를 구매할 예정이었다면 가겨인하 기대는 저버리는 게 좋다. BMW의 'X' 시리즈는 미국에서 들여오고 있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지난 24일 출시한 '더 뉴 E클래스'에 관세 인하가 선적용돼 6020만 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더 뉴 E클래스'에 더불에 차종별로 최저 30만 원에서 최대 340만 원까지 기존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업계 및 시장서는 8월에 들어올 'A클래스'의 가격이 벤츠 최초 3000만 원대로 책정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수입차 업계 4위 아우디 역시 국내 판매 모델의 가격을 일괄적으로 약 0.7%에서 1% 인하했다. 이를 통해 'A6'는 60만 원, 'A4'는 40만 원, 아이언맨 자동차로 유명한 'R8'은 230만 원까지 값이 내려갔다.

관세 인하 적용은 유럽 생산분에 대해 모두 적용돼 독일 브랜드 차량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엥, 스웨덴의 볼보, 영국의 재규어 랜드로버 차량들도 기존보다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네 업체 모두 자사 모델을 유럽 현지에서 수입하고 있어 FTA의 덕을 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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