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브라우저 버전을 사용 중입니다. 최상의 MSN 경험을 위해 지원되는 브라우저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기아차 광주공장, 주·야 2시간씩 부분파업 돌입

2014-06-24

기아차 광주공장, 주·야 2시간씩 부분파업 돌입

올해 생산목표 51만7천대 달성 '차질' 불가피할 듯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기아자동차 노조의 부분 파업 결정에 따라 광주공장도 21일 주간 근무조부터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기아자동차 노조 광주지회는 전날 쟁의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한 대로 주간 근무조가 이날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파업에 들어갔다.

또 야간 근무조는 오후 5시 40분부터 2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벌인다.

노조는 이번 부분 파업이 사측에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의미여서 파업 출정식을 하지 않고 공장 가동만 멈추기로 했다.

오는 30일 2차 쟁대위를 열어 투쟁 강도를 높이는 등 추가 파업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광주공장에서 올해 야심 차게 추진하는 62만대 증산 프로젝트는 물론 올해 생산목표인 51만7천대 달성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지난 6월 증산프로젝트의 핵심인 제2공장의 시간당 생산대수(UPH)를 46.1UPH에서 58UPH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419명을 새로 채용해 투입하는 등 본격적인 증산 체제에 돌입했다.

올해 정상적인 증산 프로젝트 가동을 전제로 생산량 목표를 지난 2011년의 48만8천154대를 뛰어넘어 사상 최대치인 51만7천대로 잡았다.

그러나 지난 7월 말까지 생산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6천122대) 감소한 28만284대에 그친데다 이번 파업이 장기화하면 50만대 돌파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동안 기아차 노사는 지난 7월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5차례의 본교섭과 5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의 요구안은 기본급 13만498원 인상, 정년 연장, 사내하도급의 정규직화, 상여금 750%→800% 인상, 전년도 순수익의 30% 성과급 지급, 주간 2교대 안착을 위한 조·석식 무료 배식 등이다.

한편 노조는 1991년 노조설립 이래 2009년과 2010년을 제외하고 매년 파업을 벌였으며 지난해 파업으로 광주공장에서 차량 2만2400대 가량의 생산 차질에 3천380억가량의 매출 손실을 봤다.

kjsun@yna.co.kr

(끝)

image beaconimage beaconimage bea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