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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광주3공장, 봉고트럭 증산 3년째 표류

2014-06-24

7월 대의원 협의 중단 선언…증산촉구 결의대회 열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기아차 광주공장의 '62만대 증산 프로젝트'의 한 축인 광주3공장의 봉고트럭 양산 체제가 3년째 표류하고 있다.

26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 따르면 기아차 광주공장은 지난 2011년 12월에 고용안정소위원회를 통해 62만대 증산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2012년에는 약 3천억원을 투자해 증산을 위한 공사와 설비투자를 단행했다.

또 올해 3월에는 광주 1공장의 신차 올 뉴 카렌스 출시, 2공장 시간당 생산대수(UPH) 상향을 통한 증산(46.1UPH → 58UPH)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현재 62만대 증산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애초 증산 계획에 포함됐던 광주 3공장의 봉고트럭 증산(23.1UPH → 25.1UPH)은 최초 논의된 2011년부터 현재까지 3년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특히 광주 3공장의 봉고트럭 증산은 경기불황에 따른 1톤 트럭의 수요증가로 2년이 넘도록 물량을 맞추려고 매주 주말 특근을 하고 있지만 이미 특근으로는 물량해소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봉고트럭의 고객 주문 대기물량만 약 2만대(내수 9천여대, 수출 1만1천여대)이고 고객이 계약하고 차를 받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3개월, 계약해지율도 30%에 육박해 증산협의가 시급한 실정이다.

하지만 봉고트럭 증산협의는 지난 7월 노측 협의 당사자인 3공장 대의원들의 일방적인 협의 중단 선언 이후 현재까지 열리지 못하고 있다.

광주공장 측은 현재 중단된 봉고트럭 협의를 조속히 재개해 하루빨리 증산문제를 매듭짓자는 입장이다.

이에 3공장 대의원들은 인력과 생산설비 확충과 함께 물량 수요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현재 임금교섭 관련 지난 21일 부분파업에 들어가는 등 사실상 파업상황에 돌입함에 따라 봉고트럭 증산협의가 조기에 매듭지어지지 못하면 증산 장기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기아차 광주공장 대강당에서 김종웅 광주공장장을 비롯해 봉고트럭을 생산하는 광주 3공장 임직원들과 광주·전남지역본부, 협력업체 임직원 등이 모여 '봉고트럭 증산 결의대회'를 실시했다.

광주 3공장 봉고트럭 증산의 조속한 추진과 임직원들의 증산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광주 3공장의 간부사원과 현장관리자, 영업부문인 광주·전남지역본부 임직원, 광주권 협력업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증산목표 달성을 위해 모두가 총 역량을 집중하자 ▲고객 사랑에 증산을 통한 제때 공급으로 보답한다 ▲서민형 생계차량을 생산하는 역할과 책임을 인식하고 증산을 약속한다 등을 결의했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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