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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브라질에 생산공장 건설 추진"

2014-06-24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기아자동차가 브라질에 생산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기아차가 옛 아시아 자동차를 둘러싼 법률 분쟁에서 브라질 정부에 최종적으로 승리한 것을 계기로 현지 생산공장 건설 문제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1997년부터 브라질에서 영업을 시작한 아시아 자동차는 수입관세 감면 혜택을 받는 대신 북동부 바이아 주 카마사리에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외환위기로 자금난을 겪던 아시아 자동차가 1998년 기아차에 인수·합병되면서 공장 건설 계획은 무산됐다.

브라질 국세청은 수입관세만 감면받고 공장 건설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아시아 자동차와 당시 브라질 합작사였던 AMB(Asia Motors do Brasil)에 2001년 말 벌금 5억 헤알을 부과했고, 이를 기아차가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벌금은 그동안 15억 헤알(약 6천980억원)로 불어났다.

그러자 기아차는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상업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2004년 7월 승소 판정을 받았다. 국제중재법원의 판정은 최상위 효력을 발휘하는 결정이다.

ICC의 결정을 근거로 하급법원은 지난 2011년 10월 기아차가 AMB와 무관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연방대법원도 기아차가 AMB와 무관하다고 확인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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