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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 "타이어산업 리더 역할할 것"

2014-06-24

(용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김창규 금호타이어[073240] 사장은 2일 문 여는 경기 용인의 중앙연구소에 대해 "금호타이어가 100년, 500년 발전해나가는 데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달 30일 중앙연구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런 시설(연구소)을 갖추게 된 건 무엇보다도 기술에 대한 열망 때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타이어 업계의 선두그룹에 들려면 연구·개발(R&D)을 통해 고성능·프리미엄 타이어를 설계·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란 얘기다.

다음은 김 사장과의 문답.

-- 중앙연구소의 기능은.

▲ 타이어 산업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경쟁력이 결국 제품 개발 능력이다. 원천 개발 능력 없으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 확보 수단은 R&D다. 타이어 산업의 리더로서의 역할 다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수도권에 위치해 여러 이점이 있다. 주변으로 자동차회사의 연구소들이 위치해 있어 앞으로 이들과의 협업이나 협조 등에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

--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데.

▲ 조기에 졸업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 채권단 평가에 의해 결정되는 문제이므로 우리로선 평가를 제대로 받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뿐이다. 졸업 시점을 단언하기는 어렵다. 영업 실적에 달렸으므로 영업 강화하는 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 미국 조지아공장의 공사가 중단된 상태인데.

▲ 현재 중단된 상태지만 현대·기아차의 앨라배마나 조지아공장 확장 등이 예상되므로 우리도 공사를 재개할 시점이 머지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정확한 시기는 정하지 않았지만 경제 상황이나 세계 타이어 산업의 추이를 봐가며 결정할 것이다. 다만 미국 공장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지 미국 진출 의지는 분명히 갖고 있다.

-- F1(포뮬러원) 대회에 타이어 공급 얘기는 2007년부터 나왔다. 참가 비용이 부담 될 텐데 워크아웃 때문에도 의구심이 생긴다.

▲ F1 참여는 브랜드의 위상이나 홍보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모든 타이어 메이커들이 참여해오고 있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금호도 그동안 모터스포츠를 발전시켜왔고 또 선구자적 역할도 해왔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투자나 활동이 위축돼 있었다.

F1 타이어 개발은 최고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인 원천을 확보하는 활동이므로 2007년 이후 투자와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참여하느냐 마느냐는 차후의 문제이고 그전에 그런 준비는 돼 있어야 한다고 본다.

-- 중국 난징공장 이전 계획은 어떻게 돼가고 있나? 베트남공장 투자 계획은?

▲ 난징타이어는 가동을 했다가 난징시 정부의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이전하게 돼 있는 상태다. 최근 난징시 정부와 공정 이전에 따른 보상은 어떻게 할지, 방법을 논의 중이다. 이전하면서 기존 공장보다는 좀 더 최신식 설비가 되도록 투자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 높이는 기회로 삼으려 한다.

베트남공장에 대한 투자는 베트남 내부의 여러 규정이 확정되지 않아 현재로선 증설 문제에 대해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 연구소 준공 과정에서 박삼구 그룹 회장의 당부사항이 있었나?

▲ 연구소는 금호 박삼구 회장의 의지가 깃들어 있는 곳이다. 금호타이어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개발 투자가 가장 중요하고, '생각하고 생각하면 결국 귀신과 통한다'(思之思之 鬼神通之), 즉 매일매일 차이를 만드는 것이 결국 기적을 만들어낸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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