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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르노삼성차] ②글로벌 생산기지로 '우뚝'

2014-06-24

[다시 뛰는 르노삼성차] ②글로벌 생산기지로 '우뚝'

닛산 로그 후속 모델 연산 8만대…차세대 모델 투자기반 확보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지난 17일부터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올들어 첫 잔업에 들어갔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내수판매 감소와 수출부진이 겹치면서 공장을 완전가동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신차 SM5 TCE 주문이 밀려들고 중국 등 수출시장에서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공장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7월 한국을 찾은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2014년부터 북미시장에 수출 예정인 닛산 로그(Rogue) 후속 모델을 연간 8만대 규모로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천7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10월부터는 실제 시범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유수의 공장들을 제치고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이 이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됐다는 것은 그만큼 그룹내에서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결정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입장에서 생산물량 배정 이상의 의미가 있다.

지난해 르노삼성차가 생산한 자동차는 약 15만대였다.

2014년부터 로그 후속모델을 연간 8만대씩 생산하게 되면 지난해 총 생산량의 60%에 해당하는 물량을 고정적으로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여기에다 한국시장용 브랜드와 르노 브랜드를 대상으로 또 다른 제품을 개발할 경우 해마다 15만대까지 생산물량을 늘릴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진다.

나아가 차세대 신모델의 개발 프로젝트에 있어서도 더욱 적극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

르노삼성차는 로그 프로젝트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의 하나로 차세대 SM5 모델과 QM5 모델의 개발을 르노그룹 내에서 주도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가 그룹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중대형 세단과 SUV에 대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명실공히 아시아 허브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셈이다.

르노삼성차는 올해부터 이 두가지 모델에 대한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이 최고 수준인 품질경쟁력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생산효율성은 개선해야 할 사안이다.

르노삼성차는 생산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00억원을 투입하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한국인의 강점인 '빠르고 훌륭하게'를 통해 품질과 효율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 최고의 공장으로 거듭나는 노력을 진행중이다.

프랑수와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은 "올해는 르노삼성차가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재도약 하는 의미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르노그룹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성장세를 가속화하는데 르노삼성차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질 노먼 르노그룹 아시아 태평양 총괄 부회장도 "르노그룹은 르노삼성차가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르노그룹의 선장에 기여하는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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