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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먹는 하마' 호주 車업체 홀덴, 정부 추가지원 요청

2014-06-24

'돈먹는 하마' 호주 車업체 홀덴, 정부 추가지원 요청

(시드니=연합뉴스) 정열 특파원 = 정부 보조금으로 연명하고 있는 호주 자동차 회사 홀덴이 정부에 또 대규모 자금지원을 요청, 논란을 빚고 있다.

12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홀덴은 최근 연방정부에 2억6천500만 호주달러(약 2천700억 원)의 자금을 추가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홀덴은 각종 사업비용이 높은 호주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려면 해외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대당 3천 호주달러의 추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정부의 추가 지원 없이는 호주 내 사업장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홀덴은 추가 자금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3년 내에 호주 내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연방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홀덴과 함께 호주 자동차 산업의 양대 축을 형성하던 포드는 이미 2016년까지 호주 생산공장의 문을 닫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미 수천만 호주달러의 정부 보조금을 받아온 홀덴이 또다시 일자리를 볼모로 대규모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킴 카 산업부 장관은 "(추가 자금지원과 관련한) 홀덴과의 협상이 진행 중인 상태"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9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노동당 정부로서는 많은 노동자의 일자리가 걸려있는 홀덴의 요구사항을 마냥 외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passi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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