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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업계, 일본 TPP 참가 앞두고 견제

2014-06-24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미국 자동차 업계가 일본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가를 앞두고 일본의 환율 조작을 막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포드자동차 관계자는 20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열린 제18차 TPP 회의에서 "일본의 자동차 시장은 폐쇄적"이라며 "(일본 자동차) 업계가 엔저 환율 조작으로 이익을 얻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회사는 또 일본이 자국 제품의 수출에 유리하도록 환율을 조작할 수 없게 하는 조항을 TPP에 포함하라고 요구했다.

포드자동차의 의견은 일본의 TPP 참가에 비판적인 미국 자동차업계의 의견을 대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회의에서는 포드자동차 외에도 약 40개 기업, 비정부기구(NGO) 관계자가 의견을 제시했다.

한 NGO 관계자는 일본이 미국과 TPP 참가 교섭과 별도로 자동차의 안전 기준과 시장 투명성 등 비관세분야 과제를 협의하는 것과 관련, "일본이 미국 외의 참가국과도 양국간 협의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일본은 미국 의회의 승인 절차가 끝나는 23일부터 TPP 교섭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기업 등은 일본이 교섭에 참가하기 전이어서 20일 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TPP 참가 11개국은 18차 회의에서 '10월 기본 합의, 연내 교섭 타결' 목표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기본합의 시한을 10월13일로 설정하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애초 9월에 열기로 했던 19차 회의를 8월말에 브루나이에서 개최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chungw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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