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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A-클래스, 브랜드·디자인으로 승부"(종합)

2014-06-24

벤츠 "A-클래스, 브랜드·디자인으로 승부"(종합)

'A200 CDI' 이달말 출시, 1차 국내 입고량 650대

(서울=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소형차인 A-클래스의 새 모델 'A200 CDI'를 이달말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차량은 지난 4월 2013 서울모터쇼에 등장한 이후 20∼30대 고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왔다.

이날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이달 26일 공식 판매·인도를 시작한다.

200 CDI, 200 CDI 스타일, 200 CDI 나이트 등 3가지 트림을 선보인다.

신형 1.8ℓ 직분사 터보차저 4기통 디젤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m의 성능을 낼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9.3초, 배기량은 1천796cc다.

차량 정차시 엔진을 정지시키는 에코 기능으로 연비 효율성을 더해 차량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8.0㎞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107g이다.

판매가격은 기본형인 200 CDI가 3천490만원(이하 부가세 포함), 200 CDI 스타일 3천860만원, 200 CDI 나이트 4천350만원이다.

이날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시승 행사에 참석한 브리타 제에거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는 브랜드와 디자인으로 승부를 내겠다고 전했다.

제에거 대표이사는 "연내 1차 입고분 650대를 판매하고 판매 현황에 따라 내년 물량을 본사와 협의할 것"이라면서 "A-클래스 주 수요층은 벤츠에 입문하려는 젊은 고객들이며 판매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자칫 벤츠의 프리미엄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염려에 대해서는 "E-클래스와 A-클래스는 대상 고객이 다르다"면서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마티아스 라즈닉 세일즈·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아주 스포티한 차량이라 여성 고객보다는 남성의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심을 끌고 있는 폴크스바겐의 7세대 골프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우리의 경쟁 상대는 폴크스바겐이 아니라 BMW와 아우디"라고 일축했다.

A-클래스는 소형차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모던하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프리미엄 브랜드를 갖춰 다른 경쟁 모델과 확실하게 차별화된다는 것이다.

제에거 대표이사는 7월 판매량에서 폴크스바겐에 이어 3위로 밀려난 것에 대해 "작년보다 성장한 7월 판매량에 만족한다. 6월 말 출시한 '더 뉴 E-클래스'도 아주 반응이 좋다"면서 "A-클래스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라즈닉 부사장도 "폴크스바겐의 주 시장은 벤츠보다 가격대가 저렴하고 수요가 더 크기 때문에 잠재 고객이 많다"면서 "우리에게 있어서 한국 시장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는 '폴크스바겐을 앞섰느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A-클래스에서는 당분간 신규 라인업이 등장하지 않을 전망이다. 벤츠 코리아는 현재 'A45 AMG' 국내 도입을 두고 본사와 협의 중이지만 연내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4분기에는 디젤 하이브리드 E-클래스와 S클래스 출시 계획이 있다.

한편 지난 3월 취임해 반년간 한국 시장을 경험한 제에거 대표이사는 "한국 차 시장은 고객들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현대·기아차 등 현지 경쟁자들이 내수에서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현대·기아차의 디젤 모델이 어떤 반응을 얻을 것 같냐고 묻는 등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eugen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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