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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파업' 한국지엠 노사 임금협상안 잠정합의

2014-06-24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임금인상 갈등으로 지난 4일부터 부분 파업을 벌인 한국지엠 노조가 사측과 올해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23일 오후 늦게 사측과 막바지 교섭을 벌여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노조는 오는 25일부터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며 개표 결과는 26일 오후께 나올 예정이다.

한국지엠 노사의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2천원(호봉승급분 1만1천206원 포함) 인상, 성과급 600만원과 격려금 40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기본급 13만498원 인상과 통상임금의 300%에 600만원을 더한 수준의 성과급 지급 등 애초 노조의 요구에는 못 미치는 안이다.

노사는 또 고용안정협약을 맺어 인위적인 정리해고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주간 연속 2교대제에 대해서는 생산 물량을 고려해 주간 조 8시간, 야간 조 9시간(잔업 1시간 포함) 근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현재 한국지엠 공장은 주간 10시간과 야간 10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노사는 주간연속 2교대 시행으로 인한 임금 보전 차원에서 생산 장려금 16만원을 신설했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잠정합의안을 만들고 조합원 총회에서 한 차례 부결된 적이 있다"며 "올해 임단협 잠정안에 대해서는 '가결하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지난달 18∼19일 조합원 1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벌인 '2013년 임금인상 관련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78.7%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이후 지난 4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총 13일간 124시간에 걸쳐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에 따른 생산차질 규모는 2만3천여대로 추산된다.

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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