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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고차 베스트셀러는 그랜저·BMW5 [ SK엔카]

2014-06-24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중고차 매매 기업인 SK엔카(대표 박성철)는 올 상반기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집계한 결과 국산차로는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TG, 수입차는 BMW 뉴 5시리즈가 베스트셀링 모델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국산차 중에는 전통적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그랜저 TG와 YF 쏘나타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두 모델은 신차 시장에서도 판매가 잘돼 공급량이 많고, 그랜저 HG,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 등 후속 모델이 나왔지만 구형 모델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중고차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SK엔카는 설명했다.

이어 기아자동차의 K5, 현대차의 싼타페 CM과 승합차인 그랜드 스타렉스가 3∼5위에 올랐다. 싼타페와 스타렉스의 인기는 캠핑과 레저 열풍의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 2위에 오르며 이례적인 인기를 모았던 소형트럭 포터2는 6위로 주저앉았다. '생계형 차량'의 대표 모델인 포터2의 인기가 주춤한 것은 노점상, 건축업, 포장이사 등 자영업의 불황 탓인 것으로 SK엔카는 분석했다.

수입차 쪽에선 독일 브랜드의 시장 독점이 더 뚜렷해졌다. 작년까지만 해도 상위 10위 안에 렉서스 IS250, 크라이슬러 300C, 인피니티 G35가 들었으나 올해에는 렉서스 IS250만 남고 나머지는 독일차들이 독식했다.

특히 지난해 10위 안에 들지 못했던 폴크스바겐은 올 상반기 골프 6세대와 뉴 파사트를 각각 7위, 10위에 올렸다.

차종별로 국산차는 중형차(19.6%),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19.3%), 대형차(19%)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SUV의 인기와 함께 레저용차량(RV)의 순위도 상승해 5위에 올랐다.

수입차에선 중형차(28.9%)와 준중형차(26.9%)가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며 3위 대형차(19%)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가격대별로 가장 많이 팔린 구간은 국산과 수입 모두 1천만∼2천만원으로 나타났다. 국산 중고차는 인기 가격대에서 변함이 없지만 수입 중고차는 선호 가격대가 낮아져 1천만∼2천만원대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수입 중고차는 2천만∼3천만원의 비중이 가장 컸지만 올해 들어 1천만∼2천만원짜리 매물이 SK엔카 집계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 중고차의 선호 가격대 하향은 소비자층 확대와 신차 가격 하락 때문으로 분석됐다.

정인국 SK엔카 종합기획본부 본부장은 "올 상반기 국산 중고차는 캠핑과 레저 활동의 인기에 따라 적재성이 뛰어난 차량이 강세를 보였고 수입 중고차는 낮은 가격대 매물의 인기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 자료: SK엔카

(서울=연합뉴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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