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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전시회야? 레이싱 모델 콘테스트야?

2014-06-24 최은주

애프터마켓 전시회야? 레이싱 모델 콘테스트야?

[OSEN=최은주 기자] 남자들에게 있어 자동차와 여자의 만남은 언제나 시선을 잡아 끌고, 발걸음까지 멈추게 하는 조합이다. 그래서 흔히 잘빠진 자동차가 있는 자리에는 언제나 미녀들이 함께 한다. 이는 11일 시작된 ‘2013 서울오토살롱’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국내 애프터마켓 전시회 ‘2013 서울오토살롱’의 막이 올랐다.

첫날부터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진 행사장에는 클래식 카부터 스포츠카, F1 머신 까지 일상생활에서 만나볼 수 없는 차들이 한데 모여있다. 그리고 멋진 몸매의 레이싱 모델들도 빠지지 않고 함께하고 있다.

개막날인만큼 레이싱 모델계의 여신 임지혜부터 프로야구 치어리더의 여신으로 꼽히는 롯데 자이언츠의 박기량까지 내로라하는 미녀들이 시선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는 의상들을 입고 등장했다.

여기에 한 부스에서는 레이싱 걸들이 세차쇼를 하는 이벤트도 열렸다. 해당 부스는 세차용품 업체. 판매 상품에 맞춰 행사 콘셉트를 잘 잡았으나, 다소 선정적이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참가 업체는 한 업체는 자동차 행사 전문 모델 에이전시도 있었다.

또한 관람 내내 한 군데 사람들이 모여있다 싶으면 그 이유는 십 중 팔구 레이싱 걸이었다.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위엄을 자랑하는 슈퍼카 또는 튜닝카 옆에 미모의 레이싱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어 관객의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다. 자동차, 그것도 애프터마켓 전시회이기에 관람객은 남성이 대부분이다.

지난 3월에는 일산 킨텍스서 열렸던 ‘2013 서울모터쇼’도 자동차를 위한 장이기보다 레이싱 모델이 더 많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업계에서는 레이싱 걸과 같은 모델에게 지불할 예산으로 국내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차를 한대라도 더 들여오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트랜스포머의 대표적인 장면 중 하나는 여주인공인 메건 폭스가 샤이아 라보프의 차 보닛 안을 들여다보는 장면이다. 이는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고, 영화에서나마 그들의 로망을 실현시켜줬다. 이를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 모터쇼 또는 F1 대회 같은 곳뿐이지만 여기서 분명히 해야 하는 것은 주객이 전도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fj@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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