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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개사 상반기 수출로 내수부진 만회]

2014-06-24

현대·기아차 악조건속 수출시장서 선전

내수시장선 부진 이어져…쌍용차는 부활 징조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올해 상반기 5개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내수시장에서 일제히 판매량이 줄며 '쓴맛'을 봤다. 다행히 현대·기아자동차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성공해 전 세계적인 판매량은 늘었다.

하지만 한국GM이나 르노삼성자동차는 수출에서도 실적이 뒷걸음질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법정관리와 이어진 노조의 파업, 그리고 파업 후유증으로 오랜 진통을 겪던 쌍용자동차[003620]만이 이런 흐름에서 벗어나 있다. 내수·수출 모두 실적이 개선되며 본격적인 '부활'의 징후를 보여주고 있다.

완성차업체들의 실적 개선은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중심의 수출 실적 개선 덕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올라선 중국은 판매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율이 둔화되는 추세다.

인도는 5월까지 내수시장 판매량이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감원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고, 유럽연합(EU) 시장은 지난 5월 20년 만에 가장 부진한 5월 실적을 기록했다.

이런 와중에 현대·기아차가 수출 실적에서 작년 상반기와 견줘 각각 11.2%, 5.4%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두드러지는 성적이다.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에 따른 국내공장의 생산 차질이란 나쁜 여건 속에서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아베노믹스'의 경제기조에 따라 작년 말부터 나타난 엔저 현상 속에서도 현대·기아차가 경쟁력을 유지하며 시장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는 풀이도 가능하다.

그러나 내수시장에서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국내 업체들의 입지는 계속 위축되는 추세다. 내수시장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권 아래 놓여 있다는 점에서 판매 부진은 일정 부분 불가피한 일이다.

하지만 수입차업체들이 매달 최다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내수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완성차업체에 뼈아픈 대목이다.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실적이 후퇴했다. 한국GM은 0.4%로 소폭 줄었지만 르노삼성은 38.2%나 감소해 크게 부진했다.

쌍용차는 이런 추세에서 한 발 비켜서 있다. 내수에서 34.1%, 수출에서 8.4% 실적이 신장했다. 전체적으로도 18.3% 늘었다.

쌍용차의 주특기 분야인 SUV 시장이 국내외에서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적으로는 현대·기아차가 약진하고 한국GM, 르노삼성차는 부진한 실적을 보이면서 현대·기아차의 비중은 더 커졌다. 작년 상반기 내수·수출 실적을 합쳐 현대·기아차의 비중은 86.7%였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87.9%로 1%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다만 내수시장에서의 비중(수입차 제외)은 82.1%에서 82.0%로 외려 소폭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내수시장 탈환을 위해 각종 비교시승 이벤트와 할인 등으로 국내 소비자의 마음잡기에 나선다.

한국지엠은 7월을 맞아 휴가비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파크(스파크S 제외), 크루즈, 말리부, 올란도(2013년식), 캡티바, 다마스, 콜벳 등에 대해 최대 15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한다.

르노삼성도 7월 한 달간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QM5 구매 고객을 상대로 'QM5 카라반 스토리'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7월 중 이 차를 출고하면 유럽풍 고품격 카라반 오토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는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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