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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프리미엄을 태워라, '골프' 마케팅 불꽃

2014-06-24 최은주

자동차에 프리미엄을 태워라, '골프' 마케팅 불꽃

[OSEN=최은주 기자] 완성차 브랜드들이 골프를 활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4일 국내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는 페라리 청담전시장서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 프로를 직접 초정해 후원협약식을 열었다. 행사장에는 페라리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기자진과 박인비 프로를 보기 위한 VIP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박인비 프로는 1년간 페라리의 최초 4인승 4륜 구동 GT모델 'FF'를 제공받는다. 색깔도 페라리의 대표색인 레드 모델이다. 박 프로는 페라리가 자신의 드림카라며 이번 후원을 기뻐했으며 FMK 관계자는 박프로의 세계 랭킹 1위 달성을 가능케 했던 프로 정신과 페라리의 고집스런 장인정신이 동일하다고 생각돼 이번 협약식을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업계서는 FMK, 즉 페라리의 이번 협약식을 말 그대로 '윈윈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인비의 세계 랭킹 1위 등극을 비롯해 상금왕, 최저타수왕 그리고 오는 8월 1일 LPGA 최초의 캘린더 그랜드슬램 도전은 그가 골프계에서 최고라는 것을 증명한다. 페라리는 '분야 최고'라는 박인비 프로의 이미지를 자신들의 브랜드 이미지에 그대로 입히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골프를 즐기는 이들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층으로 꼽히는데, 페라리의 이번 협약식은 페라리의 주타깃층이 삶 속에서 골프를 향휴하고 스스로를 최고라고 생각하는 이들임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자동차 업체들에 있어 골프는 경제력을 갖춘 소비자를 매료시키기 위한 탁월한 마케팅 수단이 된다.

현대차는 7월부터 3개월간 올림픽지점에서 방문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원포인트 골프 레슨을 운영한다. 그것도 '골프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고덕호 프로를 초청해 1대 1로 무료레슨을 제공하며 차량을 구입하면 정기레슨 할인 혜택도 준다. 기아차는 '제 27회 한국여자오픈' 갤러리 대상으로 우승자를 맞히면 '더 뉴 K5'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내수 시장의 수입차 시장 확대에 큰 공을 세운 폭스바겐도 골프 마케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 해에는 방문객들에게 추첨으로 골프백을 증정해오고 있으며 지난 달에는 전국 폭스바겐 전시장에서 '파사트'를 시승하면 골프 레슨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국내 제조사 현대, 쌍용을 비롯해 한국토요타 등 완성차 브랜드들은 직접 골프대회를 개최해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서기도 한다.

f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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