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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판매량比 소비자피해 가장 많아"

2014-06-24

한국소비자원, 14개 수입차 소비자 피해 조사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크라이슬러가 수입 자동차 중 판매량 대비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008∼2012년 접수된 14개 수입 자동차의 소비자 피해 건수는 609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고 27일 밝혔다.

연도별로 2008년 56건, 2009년 107건, 2010년 98건, 2011년 161건, 2012년 187건이 접수됐다.

이 중 판매량(1만 대) 대비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이 접수된 업체는 크라이슬러코리아로 14.7건이 접수됐다.

이어 아우디코리아(13.7건), GM코리아(13.5건), 폴크스바겐 코리아(11.7건), 재큐어랜드로버코리아(11.4건), 한국닛산(10.3건), 한불자동차모터스(9.1건), 볼보자동차코리아(8.4건) 등의 순이었다.

이들 수입 자동차의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품질 미흡(65.7%)이 가장 많았고 애프트서비스 미흡(8.2%), 계약 불이행(5.4%), 계약 해제 거절(4.6%) 등이 뒤따랐다.

품질 미흡 피해 중 엔진 고장(34.5%)이 가장 큰 문제로 꼽혔고 이어 소음 발생(13.3%), 도장 불량·변색(10.0%), 변속기 고장(6.8%) 등의 순이었다.

자동차에서 수리 수요가 많은 앞범퍼·뒤범퍼·사이드미러 등 3개 부품에 대한 수리비를 판매가와 비교하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XF 2.0P 럭셔리) 차량이 10.6%로 가장 높았고 토요타코리아(렉서스 CT 200h)·혼다코리아(어코드 2.4 EX-L)·GM코리아(캐딜락 ATS 2.0L) 차량이 각각 7.7%였다.

수입 자동차(1천800∼2천cc 세단)의 1회 엔진오일 교체 비용은 11만550∼26만2천350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수입 자동차의 경우 수입사가 아닌 판매사가 보증 수리 책임을 부담하고, 정비 사업소도 수도권에 편중돼 있어 지방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수입 자동차 구입 시 애프트서비스 편리성, 정비 사업소의 접근성, 범퍼·사이드미러·엔진오일 교체 비용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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