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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리콜 사태 후 호주내 판매 급감

2014-06-24

폴크스바겐 리콜 사태 후 호주내 판매 급감

(시드니=연합뉴스) 정열 특파원 = 호주에서 폴크스바겐 차량 판매가 리콜 사태 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지난달 호주에서 1천226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가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호주 시장의 전체 차 판매는 오히려 5.5%가 늘었기 때문에 폴크스바겐의 20% 가까운 판매 감소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리콜 대상 차량이었던 골프와 제타의 판매가 50% 이상 급감하는 타격을 입었다.

폴크스바겐은 지난달 호주에서 2008년 6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제조된 자사 골프, 제타, 폴로, 파사트, 캐디 등의 모델 총 2만5천928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급작스런 전원 상실로 운전 중이던 차가 갑자기 가속되거나 감속되는 등 기어박스의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호주에서는 2011년 빅토리아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폴크스바겐 골프를 몰고 가던 여성운전자 멜리사 라이언이 뒤따라오던 트럭에 추돌당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뒤 리콜을 해야한다는 여론이 제기됐지만 폴크스바겐은 리콜을 못한다고 버티다가 화를 키웠다.

결국 여론의 거센 압력을 버티다 못한 폴크스바겐은 뒤늦게 리콜을 결정했지만 이미 여론은 악화될대로 악화된 뒤였다,

호주자동차협회 앤드로 맥켈러 전무이사는 "리콜 이슈에 투명하고 정직하게 대처하지 않았던 폴크스바겐이 대가를 치른 셈"이라며 "모든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번 사태를 통해 고객들에게 정직하고 솔직하게 대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passi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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