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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모터쇼 개막…미래형 양산차 타진

2014-06-24

35개국 1천91개 車·부품사 참가…70여개 신차종 공개

현대차 유럽전략형 경차 선봬…기아차 콘셉트카 양산 검토

(프랑크푸르트·서울=연합뉴스) 박창욱 특파원 정주호 기자 =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10일(현지시각) 사전 언론공개 행사인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 박람회장에서 개막했다.

'전기를 이용한 이동성과 네트워크에 연결된 자동차'(electric mobility and connected vehicles)를 주제로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전기차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플랫폼이 될 자동차의 미래를 탐색하는 기회의 장이다.

특히 세계 자동차 기술을 선도하는 독일 현지 자동차업체를 비롯해 35개국의 1천91개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전기차나 IT기술을 접목한 자동차를 중심으로 미래 자동차를 대거 선보인다.

유럽 자동차 시장의 침체에도 참여업체 수 면에서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011년 모터쇼에는 1천12개 기업이 참가했고 93만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전 세계를 통틀어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새로운 차종만 70여개에 달한다.

결국 이번 모터쇼는 그동안 전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실험적으로 개발 준비해온 친환경차와 콘셉트카에 대해 양산형 신차로 넘어갈 수 있는지를 타진하는 시험장이 될 전망이다.

현대·기아자동차와 한국타이어[161390], 금호타이어[073240], 넥센타이어[002350] 등 국내 업체도 모터쇼에 참여해 미래형 신차의 실용화 가능성을 타진하며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자동차[005380]는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와 경차 'i10'의 후속 모델 등 총 18종의 신차와 양산차 모델을 선보인다.

i10은 2008년 처음 유럽 시장에 소개돼 큰 인기를 끈 유럽 전략형 차종으로 현대차는 i10 후속 모델을 통해 유럽에서 경소형차 판매를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도 i20, i30 3도어·5도어·왜건 모델, 벨로스터 터보, i40, 에쿠스 등 승용차 5종과 ix20, 투싼ix, 싼타페, 그랜드 싼타페(국내명 맥스크루즈) 등 4종의 RV(레저용 차량)이 전시된다.

기아자동차는 소형 콘셉트카 'KED-10'(니로)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개발한 열 번째 콘셉트카다. 보통 차와 달리 양쪽 문이 위로 열리는 개성적인 구조를 채택했다.

기아차는 모터쇼에서의 반응을 보고 양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도 이번 모터쇼에서 각종 친환경 타이어 기술 및 신제품 등을 알리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참이다.

금호타이어는 초고성능(UHP·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 및 친환경 타이어를 포함해 총 14종 22개 제품을 출품한다. 넥센타이어도 중대형 세단용 프리미엄 타이어인 엔페라 SU1를 비롯, 5개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독일 완성차 3인방인 BMW,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도 친환경 자동차를 모토로 연료소비는 줄이는 대신 성능을 높인 신차들을 대거 내놓는다.

BMW는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i3'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충전식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을 처음 공개한다. 내년 5월 국내에 출시될 i3은 미디어에는 이미 공개됐지만 일반인과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BMW i시리즈는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 강화 폴리머(CFRP)를 차의 주요소재로 처음 사용해 고강도·경량화를 이뤘다. i8은 스포츠카의 성능에 소형차의 연료 효율성을 담은 i시리즈 두 번째 모델로 관심을 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프리미엄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LA-클래스'를 공개한다. 최근 국내에도 출시된 소형차인 A-클래스와 플랫폼을을 공유하는, 벤츠의 가장 작은 SUV 차량이다.

폴크스바겐은 전기차인 'e-골프'와 'e-업(UP)!'의 양산형 모델, 30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내는 7세대 '골프R'를 처음 내놓는다. 아직 베일이 벗겨지지 않은 또 다른 월드 프리미어 차량도 현장에서 깜짝 공개된다.

일본과 미국 차 업체들도 이에 뒤질세라 첨단 친환경차 기술을 선보인다.

도요타는 전매특허가 된 하이브리드 기술로 전시장을 채울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아리스 하이브리드R' 콘셉트카는 최대화한 퍼포먼스와 배가된 운전의 즐거움을 위해 더 발전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혼다는 '뉴 시빅 투어러', 신형 '시빅 5도어'와 함께 역동적 성능과 환경적 효율성의 균형이라는 혼다의 철학을 구체화한 콘셉트카 'NSX'를 공개한다.

포드는 'S-맥스'의 차세대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젊은 층을 겨냥한 다목적차량(MPV)으로, 양산형차의 디자인은 콘셉트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경제 불황의 여파로 양산차 중심의 전시를 했던 지난해 파리모터쇼와 달리 이번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는 주행성능과 친환경성을 결합한 미래형 신차들을 대거 내놓았다"고 말했다.

jooho@yna.co.kr

pcw@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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