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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벤츠 S-클래스에 타이어 공급(종합)

2014-06-24

한국타이어, 벤츠 S-클래스에 타이어 공급(종합)

연내 북미공장 신설계획 확정하고 인니·중국 증설

"연간 생산량 1천만개, 2020년 글로벌 일류 목표"

(서울=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 한국타이어[161390]는 국내 타이어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모델인 '뉴 S-클래스'에 타이어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S-클래스의 여러 타이어 규격 가운데 한 규격을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해 이미 타이어 공급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공급량은 자동차 판매량에 따라 증감할 수 있고 이 계약은 해당 차량이 단종될 때까지 유효하다.

또 BMW에도 공급을 확대해 기존 1∼3시리즈뿐 아니라 5시리즈까지 한국타이어를 제공한다.

이로써 한국타이어는 2006년 아우디, 2011년 BMW에 이어 올해 벤츠까지 독일 3대 자동차 브랜드의 프리미엄 자동차와 중형 세단 이상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어 북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일본 3대 자동차 브랜드인 도요타(코롤라)·혼다(시빅)·닛산(알티마)에도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장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세계 5위권으로 진입하고 2020년까지 글로벌 탑티어(Top Tier, 일류업체)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업체는 타이어 공급 확대에 맞춰 현재 연간 9천200만∼300만개 규모의 생산량을 매년 500만∼600만개씩 늘릴 계획이다.

현재 미국 조지아·사우스캐롤라이나·테네시주 등 3개주를 상대로 북미공장 신설을 검토 중이며 연말까지 부지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또 인도네시아와 중국 중경공장 등 기존 공장을 증설해 생산량을 맞출 예정이다.

서 부회장은 "장기적으로 연산 1천만개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때까지 공장을 신설 또는 증설하겠다"고 전했다.

또 글로벌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타이어 시장에서 한국타이어 공식 판매대리점인 '한국 마스터스'를 확대하는 등 유통망을 강화해 승용차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내수 시장에서는 한국의 지형과 운전자 취향에 맞는 타이어를 꾸준히 개발·공급할 예정이다.

서 부회장은 "최상급 고무를 사용하고 각종 연구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타이어값이 너무 저렴해 품질에 맞는 값을 못 받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저렴한 타이어를 지속 공급하는 한편 고급 타이어로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수업 업체들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타이어 산업은 규모가 커질수록 단가가 내려가 해외 브랜드가 한국 시장만을 위해 특화된 소량의 제품을 내놓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수입차 오너들도 한국타이어로 바꾸는 사례가 많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최근 지주회사 전환 작업을 마무리함에 따라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조현식 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인수합병(M&A) 프로젝트는 없지만 타이어 또는 연관 사업에서 인수할 매물을 찾고 있다"면서 "연관 사업 위주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ugen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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