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브라우저 버전을 사용 중입니다. 최상의 MSN 경험을 위해 지원되는 브라우저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현대·기아차, 상반기 세계시장 점유율 8.8%

2014-06-24

해외서 돌파구 찾아 작년 동기보다 0.2%p↑…9% 넘을지 관심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시장에서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럽시장과 신흥시장의 판매호조로 올해 상반기 전세계 시장 점유율을 8.8%로 소폭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미국의 시장 조사업체 LMC 오토모티브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전세계 자동차 수요 4천205만9천대를 기준으로 현대·기아차는 368만3천대를 팔아 8.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한해 점유율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지만 지난해 상반기의 8.6%보다는 0.2% 포인트 오른 수치다. 지난 1분기 8.5%에 이어 2분기 9%로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역별로는 미국시장 점유율이 8.9%에서 8.2%로 낮아졌지만 유럽시장 점유율이 5.9%에서 6.2%로 늘어났고 현지공장 가동이 본격화된 브라질과 판매가 급증하는 중국 등 주요 신흥시장에서의 점유율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09년 7.8%에서 2010년 8.1%, 2011년 8.6% 등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8.8%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내수침체와 국내 생산차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외 공장 및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돌파구를 찾아 시장지배력을 상승시킨 것이라며 고무돼 있다.

실제 현대·기아차는 상반기중 국내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줄었지만 생산량이 20.8% 증가한 해외공장 생산분 판매로 이를 만회하며 전체 판매를 7.2% 늘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최근 세계 시장에서 외형확대를 통한 양적성장보다는 품질경영 및 제값받기를 통한 질적성장을 강조하면서도 미국, 일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현대·기아차가 지금의 추세로 선방한다면 올해 글로벌 점유율을 9%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안정적인 품질관리와 함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질적성장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지역별 시장수요의 증가를 고려해 합리적 수준의 생산량 증대를 꾀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계속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세계 자동차 수요는 4천205만9천대로 작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미국이 781만8천대로 7.7%, 중국이 1천65만대로 12% 증가한 가운데 서유럽 및 동유럽 지역은 각각 7%, 2%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표> 현대·기아차 글로벌 시장점유율 추이

(단위 : 만대)

jooho@yna.co.kr

(끝)

image beaconimage beaconimage bea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