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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연례파업…총 생산차질액 13조4천억]

2014-06-24

[현대차노조 연례파업…총 생산차질액 13조4천억]

노조설립 후 23년째 파업…손실대수 울산공장 연간생산 육박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는 1987년 노조 설립 이래 지금까지 거의 연례적으로 파업을 벌였다.

현대차에 따르면 노조가 파업을 하지 않은 해는 1994년과 2009∼2011년 뿐이다. 노조설립 첫해부터 올해까지 4년을 제외하고 23년째 파업하는 것이다.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여의치 않자 20일과 21일 부분파업으로 회사를 압박한다.

2007년의 경우 임단협 과정에서는 파업하지 않았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 저지를 위한 정치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노조의 파업으로 회사의 자동차 생산차질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현대차는 지난해까지 노조의 전체 파업 일수가 390일, 생산차질 대수 120만4천458대, 생산차질액 누계는 13조3천73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집계했다.

파업으로 인한 총 생산차질 대수는 현대차 울산공장의 지난해 전체 생산대수 155만대에 35만대 못미치지만 상당히 육박한 수치다.

특히 현 노조 집행부는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10여 차례 파업해 역대 가장 많은 1조7천48억원의 생산차질액을 기록했다.

2년이상 연속 무파업(2009∼2011년 3년간)을 기록한 것은 실리·온건 노선의 전 집행부가 유일했다.

그러나 강성 노선의 현장노동조직들이 연합한 현 집행부가 앞의 온건실리 노선의 이경훈 위원장을 꺾고 집행부를 장악하면서 투쟁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최장기 파업을 벌인 집행부는 1998년 현대차 구조조정 당시의 김광식 전 위원장으로 36일간 파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많은 차량 손실대수를 기록한 집행부는 2003년 이헌구 전 위원장으로 10만4천895대로 집계됐다.

지난 1988년 임협 때는 노조에 맞서 회사가 6월 1∼18일 처음으로 직장폐쇄를 단행하기도 했다.

1992년에는 10일간의 첫 휴업조치가 내려졌다. 이듬해 임단협 과정에서는 정부의 첫 긴급조정권이 발동되었다.

휴업조치는 그동안 3차례 있었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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