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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全공장 2교대 눈앞…전주 트럭라인도 전환할듯

2014-06-24

노사 막바지 협상…도입시 트럭 주문적체 해소 '기대'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 전주공장 트럭 부문이 곧 주간연속 2교대제로 전환할 예정이어서 현대차의 모든 공장이 2교대 근무 체계로 바뀌게 된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회사 노사는 전주공장 트럭 부문에도 2교대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시간당 생산대수(UPH), 투입 인원 등 문제를 막바지 협의하고 있다.

전주공장 트럭 부문은 그동안 현대차 공장 중 유일하게 '주간 상시 1교대' 형태로 근무가 이뤄지던 곳이다. 트럭과 버스를 생산하는 전주공장에서 버스 부문은 이미 2교대제가 도입됐지만 트럭 부문은 1교대제가 유지돼왔다.

그러나 3월부터 현대차 공장 전체적으로 주야 2교대제를 주간연속 2교대제로 전환하면서 사측에서 트럭 부문도 2교대를 도입하자고 노조를 설득해왔다.

전주공장 트럭 부문까지 2교대제로 바뀌면 현대차의 모든 국내 공장에 2교대 근무 체계가 도입된다.

애초 노사는 이달 5일부터 2교대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으나 일부 쟁점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도입 일정이 다소 늦춰지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정별 인력 수요 측정 및 협의가 덜 끝나 2교대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며 "주간연속 2교대로 간다는 것엔 원칙적으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조만간 2교대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전주공장 트럭 라인이 2교대로 바뀌면 생산능력이 크게 늘면서 트럭 주문 적체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주공장의 연간 생산능력(24시간 생산라인 가동 시 생산능력)은 10만대 규모지만 트럭 부문은 1교대제로 운영되면서 실제 생산량은 6만여대에 묶여 있었다.

이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지 못해 알제리, 쿠웨이트, 러시아, 터키 등에서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는 것을 그저 지켜봐야 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알제리의 경우 10개월씩 납기가 지연되면서 고객들이 경쟁사인 일본 이스즈로 이탈해 시장 점유율이 50%에서 20%로 뚝 떨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교대제로 전환되면 단계적으로 연간 생산능력을 9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에 500∼1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자동차[000270]는 스포티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하는 광주공장에 고용인력을 더 늘려 증산하는 문제를 놓고 노조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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