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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위원장 선거 본격화…전 위원장 대결]

2014-06-24

이경훈·이상욱 전 위원장 동시출마 가능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인상 및 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새 노조위원장 선거가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역대 노조위원장이나 민주노총울산본부장 등 지역 노동계에서 무게감 있는 인물들이 후보로 나설 예정이어서 조합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사내 주요 현장노동조직들은 제5대 위원장(지부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이미 확정하거나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현대차 노조 산하의 현장노동조직으로는 현 집행부를 이루고 있는 연합 세력인 강성의 민주현장과 금속연대, 금속민투위(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 현장노동자, 들불, 소통과 연대, 현민노(현장민주노동자회), 길아사(길을 아는 사람들)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현장노동자'가 가장 먼저 이경훈 전 노조위원장을 새 위원장 후보로 확정했다.

현장노동자는 이전의 전진하는 현장노동자회와 현장혁신연대가 올들어 통합한 조직으로 현장조직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며, 실리·합리적 노선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훈 전 위원장은 현대차 노조 27년 역사상 2009∼2011년 3년 연속 무파업으로 임단협 타결을 이끈 유일한 인물이다.

또 정파주의 타파 등을 내걸고 새로운 노동운동에 나선 '들불'에서는 하부영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이 위원장 후보로 나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금속민투위'는 이상욱 전 노조위원장을 추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씨는 9대와 11대 노조위원장, 기업별 노조인 현대차노조에서 산별노조인 현대차지부로 바뀐 뒤 1대 지부장을 각각 지냈다.

3차례 노조위원장을 지낸 유일한 인물이어서 인지도가 높지만 본인은 추대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민주현장'과 '금속연대'는 현 집행부의 연합 조직이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갈라서서 각각 후보를 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 조직이 다른 현장조직과의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새 위원장 선거는 9월 말 또는 10월 초 실시할 예정이다.

현 위원장의 임기는 9월 말까지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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