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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최고 임금에도 무엇위해 파업하나"

2014-06-24

"현대차 노조, 최고 임금에도 무엇위해 파업하나"

김철 울산상의 회장, 일간지에 '호소문' 게재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김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은 21일 "현대자동차 노조는 소득 상위 5%, 세계 자동차업계 최고 수준 임금에도 무엇을 얻기 위해 파업하는가"라고 비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울산지역 일간지에 게재한 호소문에서 "현대차 노사가 불협화음으로 치닫는다면 숱한 협력업체와 관련 산업은 물론 울산지역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현대차의 문제는 현대차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을 노조는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울산지역 근로자 1인 평균 급여는 약 3천800만원이지만, 현대차는 무려 9천400만원으로 우리나라 가구소득 상위 5%에 해당한다"면서 "올해 교섭에서도 2000년대 들어 가장 많은 요구안이 거론된다고 하는데, 작금의 자동차시장 여건과 경제현실을 감안하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

또 "세계 자동차시장을 호령하던 미국 디트로이트가 극심한 노사분규와 부채 때문에 파산한 교훈에서 볼 수 있듯 기업이 경쟁력을 잃고 떠난다면 모두의 일자리를 잃어버린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는 노조설립 후 총 23년째 파업으로 생산액 13조4천억원, 생산대수 120만대의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며 "국가경쟁력을 뒤흔드는 이기적 투쟁파업은 국민의 불행만 초래한다"고 비난했다.

김 회장은 "이제 120만 울산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외면하지 말고, 수많은 협력업체의 희망을 초조하게 흔들어서는 안되며, 국가경제의 버팀목을 포기해서도 안 된다"며 "노사가 협력해 상생의 길을 열어가길 지역 상공계는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hk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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