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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원희 부사장 "디젤승용차 출시 준비 중"

2014-06-24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이원희 현대자동차[005380] 부사장은 25일 "수입차와 비교해 (현대차의) 라인업이 부재한 부분이 디젤 승용차라고 판단해 많이 보완할 예정"이라며 "디젤 승용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된 2013년 상반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때 이같이 말했다.

이 부사장은 "엔진 다운사이징(소형화)에 의한 터보차저 엔진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운사이징은 엔진 배기량을 줄여 연비를 높이면서도 출력은 더 개선하는 엔진 소형화 기술을 말한다. 경제성과 성능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최근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이 부사장은 수입차의 공세에 대응한 특화 판매거점으로 수입차 매장이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플래그십 스토어(간판 매장)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해외시장 전망에 관한 질문에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연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약간 낮게 잡고 있다"며 "당초 7천984만대로 봤는데 0.6% 정도 빠져 7천939만대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시장별로는 미국, 중국은 양호한 반면 유럽은 내년이 돼야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자동차 수요는 연초 예상치보다 늘어난 1천534만대 정도가 되고, 중국도 연초 예상치와 비슷한 1천380만∼1천39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점쳤다.

그러나 유럽은 예상보다 1.6% 정도 줄어든 1천348만대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부사장은 "미국의 경우 회복 기조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양적완화에 대한) 출구전략을 시행하면 연초와 대비해 회복세가 약화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은 하반기에도 실물경기 침체가 예상되고 2014년부터 회복될 것"이라며 "신흥국은 선진국의 경기 회복 지연의 영향이 있지만 중국 등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해외공장 증설과 관련해 "당분간 무리한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이나 브랜드 강화 위주의 내실경영을 추구하고 있지만 시장별로 수요 증가를 고려한, 합리적 수준의 생산량 증대는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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