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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브릭스 시장 공략한다

2014-06-24

현대차,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브릭스 시장 공략한다

내달부터 중국서 '로보카 폴리' 방영키로…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러시아·인도·브라질로 확대 계획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주요 해외시장인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시장에서 인기 어린이 애니메이션을 앞세운 마케팅에 나선다. 브랜드의 인지도와 이미지를 개선하고 나아가 미래 잠재고객을 선점하는 등 여러 효과를 겨냥한 포석이다.

현대차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3' 행사에서 중국 CCTV 측과 '로보카 폴리 어린이 교통안전 한중 문화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보카 폴리는 현대차가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EBS, 로이비쥬얼과 공동 제작한 교육용 애니메이션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의 주인공 캐릭터다.

로보카 폴리는 국내 어린이들 사이에서 뽀로로, 또봇, 코코몽 등과 함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협약식에는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신용섭 EBS 사장, 이동우 로이비쥬얼 대표, 진궤이즈 중국 CCTV 프로그램 제작총괄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 애니메이션은 다음 달부터 24주간 어린이 채널인 CCTV-14의 인기 프로그램 '진궤이즈 성곽'을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된다.

현대차는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교통안전 캠페인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교육의 효과를 한꺼번에 줄 수 있다고 보고 '로보카 폴리 교통안전 캠페인'의 전 세계 확산을 위한 첫 번째 거점으로 중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은 최근 자동차 산업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교통사고 사망자도 크게 늘고 있다"며 "중국에서 연간 1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교통안전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대대적인 오프라인 교통안전 캠페인도 병행한다.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실, 교통안전 지식대회,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러시아·인도·브라질까지 로보카 폴리 교통안전 캠페인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이들 국가는 이른바 '브릭스'에 해당하는 신흥시장으로 최근 현대차가 급성장하는 시장이기도 하다. 이들 4개국에는 모두 현대차의 현지 생산공장이 있다.

인기 캐릭터를 앞세워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함으로써 브랜드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미래 잠재고객인 어린이들의 마음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또 홈페이지(poli.hyundai.com) 및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든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애니메이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단기적인 마케팅 효과도 중요하지만 생산시설이 현지에 있다는 것은 사업을 길게 봐야 한다는 뜻이고, 장기적으로 미래 고객을 잡는 효과 등을 고려해 캠페인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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