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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단협 잠정합의에 '환영-우려' 교차]

2014-06-24

상공계·협력사 "다행"…비정규직은 정규직화 교섭 기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진통을 거듭한 끝에 5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끌어내자 울산지역 상공계는 늦게나마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또다시 파업 악습이 되풀이된 것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울산상공회의소의 한 관계자는 "늦었지만, 노사가 합의점을 찾고 현대차가 하루빨리 정상화되는 계기를 마련해 다행이다"면서 "다시 진통이 재현되는 일이 없도록 노조의 합의안 찬반투표도 한 번에 가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키는 파업을 내세워 의견을 관철하려는 노조의 관행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면서 "울산시민 전체가 현대차 문제를 걱정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의는 6일 입장을 정리해 공식 논평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협력업체들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정기범 현대·기아차협력회 부회장은 "협력업체가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이 다행스럽다"면서 "현대차가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기업인 만큼 노사가 국민경제를 생각해 앞으로 잘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사내하청 노조)는 "정규직 노조와의 임단협 문제가 수습된 만큼,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교섭을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현대차 사측과 비정규직지회는 지난 7월 이후 비정규직 특별교섭을 열지 못하고 있다.

한편에선 반대급부에 대한 기대감도 읽힌다. 비정규직지회의 한 관계자는 "정규직 임단협이 마무리되면 정규직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도 사내하청 근로자도 어느 정도 성과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hk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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