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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단협 8개 안 추가합의…30일 재파업 예고(종합)

2014-06-24

현대차 임단협 8개 안 추가합의…30일 재파업 예고(종합)

노조 '휴일특근 재협상' 요구해 막판 걸림돌 될 우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29일 임단협 교섭을 재개, 일부 노조 요구안에 추가 합의했다.

그러나 노조가 휴일특근 방식에 대해 다시 협의하자고 요구해 임단협이 새 난관에 봉착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문용문 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차 교섭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노사는 직원 사망시 자녀(고등학생) 장학금 지급 등 8개 안에 접점을 찾았다.

회사 측은 오는 30일 교섭에서 임금인상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노조의 대응이 주목된다.

그러나 이날 노조 교섭대표가 휴일특근 방식에 대해 "시간당 생산대수(UPH)를 줄여 노동강도를 낮춰야한다"며 재협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가 지난 5월 합의해 시행 중인 휴일특근을 방식을 놓고 노조의 요구대로 다시 협상할 경우 임단협 교섭에 막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교섭 막바지에 노조가 휴일특근 UPH 다운을 요구하는 것은 협상의 기본 룰을 깨는 것"이라며 "노사가 이미 심도있게 논의해 시행 중인 휴일특근 제도를 이제와서 다시 논의하자는 요구는 도저히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

노조는 지난 28일까지 다섯 차례 파업했으나 이날은 '성실교섭 하겠다'며 파업을 중단했다. 그러나 주간 2조의 잔업(70분)은 계속 거부한다.

노조는 30일 다시 1·2 근무조 각 4시간 부분파업 하기로 예고한 상태다.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노조의 요구안은 임금 13만498원 인상, 상여금 800%(현재 750%)로 인상, 성과급 순이익의 30% 지급, 정년 61세로 연장, 4대 중증질환 진료비 지원 등이다.

노조는 앞서 지난 20·21·23·26·28일 각 2∼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5차례 파업으로 회사는 자동차 2만3천748대를 만들지 못해 4천868억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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