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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달 인도서 2만6천대 판매 그쳐

2014-06-24

7개월만에 3만대 못 미치는 실적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지난달 인도에서 7개월 만에 처음으로 3만대를 밑도는 판매 실적을 올렸다.

19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와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에서 작년 같은 시기보다 5.9% 줄어든 2만6천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특히 월간 판매량이 3만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작년 12월(2만7천대) 이후 7개월 만이다.

1∼7월 누적 판매량도 22만3천대로 작년 1∼7월에 비해 5.0% 줄었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7월에도 14.5%를 기록하며 스즈키마루티(42.0%)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마힌드라(8.3%), 도요타(6.4%), 혼다(6.3%), 타타(6.2%), 포드(4.4%), 폴크스바겐(4.0%), 제너럴모터스(3.6%), 르노(2.1%) 등이 현대차를 뒤이어 3∼10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실적 부진은 인도 자동차시장 전반의 부진과 관련이 깊다. 인도의 차시장은 8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7월에도 전체적인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상승세를 유지해오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감소세 전환 등으로 인도에선 전년 동기와 견줘 7.9% 줄어든 17만9천대가 팔렸다.

1∼7월 누적 실적도 145만9천대로 10.0% 감소했다.

그 바람에 다른 자동차업체들도 대부분 실적이 악화됐다. 마힌드라는 7월 판매량이 30.5%, 도요타는 21.0%, 타타는 58.1% 감소했다. 폴크스바겐도 11.5%, GM도 10.4%, 닛산도 64.7%나 판매량이 줄었다.

그러나 1위 업체인 스즈키마루티는 소형차 '왜건R'과 '알토', 중형 세단 '디자이어' 등 일부 차종이 인기를 끌며 판매량을 5.8%나 끌어올렸고, 혼다도 새로 출시한 중형세단 '어메이즈'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155.9%나 판매량을 늘렸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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