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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3 상반기 실적...239만 919대 판매•9.5%↑

2014-06-24 최은주

현대차, 2013 상반기 실적...239만 919대 판매•9.5%↑

[OSEN=최은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상반기 실적은 지난 해 보다 결과가 좋았지만 2013년 2분기는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2년 2분기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3년 상반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 상반기까지 누계 판매 239만 919대, 매출액 44조 5505억 원(자동차 36조 7202억 원, 금융 및 기타 7조 8303억 원), 영업이익 4조 2750억 원, 경상이익 5조 9394억 원, 당기순이익 4조 6113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2분기에는 판매 121만 9115대, 매출액 23조 1834억 원(자동차 19조 570억 원, 금융 및 기타 4조 1264억 원), 영업이익 2조 406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한 전년동기보다는 감소했으나,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8.5%, 영업이익율은 1.7% 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 시장 부진과 노조의 휴일 특근 거부에 따른 국내공장 생산 차질이 상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치며 작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감소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과 중국의 저성장 장기화 전망 등 하반기에도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당사는 품질 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바탕으로 내실 다지기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 상반기 실적(누계 기준)

현대차는 2013년 상반기까지(1~6월) 글로벌 시장에서 239만 919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대비 9.5%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2012년 상반기 누계 218만 2768대).

국내시장에서는 계속되는 소비 부진 및 FTA 관세 인하 효과에 따른 수입차 공세로 작년 동기대비 0.7% 감소한 32만 5518대를 판매했다.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휴일 특근 감소로 인한 국내공장 생산량 감소분을 해외공장 증량으로 만회해 총 206만 5401대를 판매, 작년 동기대비 11.4%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판매 대수 증가 및 연결법인 증가(케피코) 등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대비 5.8% 증가한 44조 550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생산 차질에 따른 국내공장 가동률 저하, 1분기 발생한 일회성 리콜 충당금, 인건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작년 동기대비 7.7% 감소한 4조 275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9.6%로 작년 동기대비 1.4% 포인트 감소했다(2012년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률 11.0%).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중국 법인 등 관계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대비 각각 5.7%, 7.8% 감소한 5조 9394억 원 및 4조 6113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실적은 작년 동기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나 2분기에는 그동안 심한 변동성을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다소 안정을 찾은 가운데 해외생산거점의 생산효율성 향상 및 글로벌 브랜드가치 제고에 따른 판매 증가 등을 바탕으로 1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하반기 전망

현대차는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수요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에서의 수요 성장세 둔화를 우려하며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등의 경제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과 중국의 저성장 장기화 전망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양적 완화 축소가 현실화될 경우 현재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유럽은 물론 인도, 러시아 등 신흥국가들의 자동차시장 환경이 더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수요 증가에 큰 역할을 한 중국도 정부의 경제 체질 개혁 정책 추진 등으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하반기에는 엔화 약세를 활용한 일본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시장 확대 정책으로 인해 일본 메이커와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시장도 내수 수요 부진, FTA 관세 인하 효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수입차들의 공세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 전략을 재점검하여 시장 환경 변화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품질 및 브랜드 제고,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품질경영과 내실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 지속 추진으로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를 근본적인 기업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수요 증가세 둔화가 우려되는 중국에서는 현지 전략차종의 출시와 중·소도시 판매 역량 강화에 힘쓰고, 미국에서는 업체간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다.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 노력으로 글로벌 수요 패턴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등 불안정한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균형있는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래 자동차 핵심기술인 친환경차 및 스마트카 R&D 강화를 통해 한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한편, 이해관계 당사자와의 동반 성장을 이루어 나가는 등 국가 경제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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