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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8월 38만1천대 판매…29.1% ↑

2014-06-24

현대차 "작년 8월 장기파업 따른 착시현상…실제론 실적 부진"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8월 한 달간 국내에서 4만7천680대, 해외에서 33만3천749대 등 모두 38만1천42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29.1%, 전달(7월)보다는 5.0%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러나 "작년 8월에 장기파업으로 인해 실적이 저조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에 판매가 크게 증가한 듯한 착시가 나타났다"며 "지난달엔 부분파업 등으로 국내 공장에서 약 3만5천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지며 내수와 수출이 동반 부진을 보였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차가 국내 공장에서 생산·공급하는 국내 판매량과 수출량은 전달과 비교할 때 각각 19.6%, 9.0% 감소했다. 그럼에도 해외 공장의 판매량이 18.2%나 늘며 전체적으론 전달보다 5.0% 판매를 늘린 것이다.

시장별 실적을 보면 국내에선 작년 같은 달보다 32.6% 증가했지만 전달보다는 19.6% 판매량이 감소했다.

특히 올해 2월 이후 6개월 만에 5만대를 밑돌았는데 2월은 설 연휴가 있어 조업일수가 적은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작년 8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전달과 비교할 땐 부분파업과 주말특근 거부 등에 따른 생산·공급 차질로 대부분의 차종에서 판매가 줄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아반떼 7천905대, 쏘나타 7천389대, 그랜저 6천457대, 엑센트 2천650대, 에쿠스 981대 등을 합해 전체 판매는 2만7천998대로 전달보다 8.8% 감소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역시 전달보다 판매가 39.3% 줄었고 싼타페가 4천839대, 투싼ix가 3천409대, 맥스크루즈가 811대, 베라크루즈가 403대 등 총 9천462대의 SUV가 팔렸다.

해외에선 국내 생산 수출이 8만5천588대, 해외 생산 판매가 24만8천161대 등 총 33만3천749대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28.6%, 전달보다는 9.8% 증가한 수치다.

1∼8월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가 43만2천593대, 해외가 269만7천758대로 모두 313만351대를 기록, 작년보다 11.5%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성장이 둔화되는 등 하반기에도 국내외 시장 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질적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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