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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 "자동차 산업에 5억弗 지원"

2014-06-24

(시드니=연합뉴스) 정열 특파원 = 케빈 러드 호주 총리가 무너져 가는 호주 자동차 산업을 살리기 위해 5억 호주달러(약 5천100억 원)의 추가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18일 호주 국영 ABC 방송에 따르면 전국을 누비며 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러드 총리는 최근 홀덴 생산공장이 있는 애들레이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자동차 산업에 대한 확고한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크루즈와 코모도어 모델을 생산하는 홀덴의 애들레이드 생산공장은 누적되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2016년께 공장문을 닫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이었다.

러드 총리는 "(9월 총선에서 노동당이 재집권하면) 자동차 산업을 살리기 위해 2016~2020년 사이 5억 호주달러의 추가 자금을 지원하겠다"며 "이 자금은 호주 자동차 부품 산업에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드 총리는 최근 회사를 살리기 위해 향후 3년간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한 홀덴 노동자들의 희생을 치하한 뒤 "호주 내 5만개에 달하는 자동차 산업 일자리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역설했다.

대표적인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갖고 있는 호주 자동차 산업은 최근 수년간 해외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극심한 경영난을 겪어왔다.

홀덴과 함께 호주 자동차 산업의 양대 축이던 포드는 이미 2016년까지 호주 내 생산공장의 문을 닫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passi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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