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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장거리 이어 추석 귀향길 운전 앞둔 자동차 점검법

2014-06-24 최은주

휴가철 장거리 이어 추석 귀향길 운전 앞둔 자동차 점검법

[OSEN=최은주 기자]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 여름 휴가기간 동안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7308만대(일평균 406만대)에 달한다. 작년보다 2.3%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추석은 쉬는 날이 긴 황금연휴로, 고향을 찾거나 나들이를 떠나는 가족이 여느 때 보다 많을 전망이다. 이번 추석, 휴가철 장거리 운행에 이어 다시 장거리를 달릴 자동차를 미리 점검해보자.

브레이크 액은 페달을 밟으면 유압으로 피스톤을 움직여 브레이크가 작동하게끔 하는 역할을 한다. 브레이크 액은 여름에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하는데, 이는 브레이크 액이 열과 수분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브레이크 액의 수분 함량과 온도가 상승하게 되는데, 이때 브레이크 액에 기포가 생기면서 제동력을 떨어트리게 된다. 특히 올해와 같이 폭우와 폭염이 이어지고, 명절이 빨리 다가오는 상황에서는 브레이크 액을 비롯한 제동장치 계통의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브레이크 액의 상태와 더불어 브레이크 패드 및 디스크의 마모나 변형이 없는 지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휴가철 장거리 주행은 타이어에 무리를 준다. 더운 온도로 인해 타이어 표면의 마모가 심해지고, 내부의 공기가 팽창해 파손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고속 장거리 주행 시에는 타이어 내부의 공기압이 높아지면서 약한 부위가 터질 수 있다.

따라서 추석 전, 폭염에 혹사당한 타이어의 건강 점검이 필요하다. 우선 타이어의 공기압을 체크한다. 너무 높으면 파손의 위험이 있고, 너무 낮으면 마모와 연비저하가 심해진다. 타이어 표면의 마모 상태도 역시 체크해야 한다. 100원짜리 동전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타이어 홈에 동전을 끼웠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면 타이어를 교환해주어야 할 때이다.

팬벨트는 엔진의 동력을 이용해 에어컨과 알터네이터, 냉각수 펌프 등 필수 장치들을 작동시킨다. 팬벨트는 고무 재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철에는 장력이 약해지기 쉬운데, 이는 알터네이터의 성능과 엔진 냉각 능력 저하로 이어진다.

시동을 걸 때, 혹은 가속할 때 귀뚜라미 소리 같은 쇳소리가 나면 팬벨트가 느슨해진 것을 의심해봐야 한다. 2년 이상 사용했거나 안쪽 표면에 잔금이 많거나 갈라진 곳이 있다면 팬벨트를 바꿔줘야 한다. 또한 손으로 꾹 눌러봤을 때 탱탱하게 들어가지 않는다면 마찬가지로 교체가 필요한 시기이다.

명절에는 야간 운행이 많기 때문에 전구 상태 점검이 필수적이다. 전조등은 자동차의 눈과 같아서 갑작스러운 소나기나 짙은 안개 등의 악천후에도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도록 시야를 확보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방향지시등과 브레이크등은 내 차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를 다른 운전자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므로 매우 중요하다.

어둡고 노면의 상태가 좋지 않은 교외 도로를 운행할 때 이러한 등화장치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사고 위험이 크다. 장거리 운행을 앞두고 차량 안팎에서 등화장치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피고, 밝기가 충분하지 않을 때는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전조등은 어두워도 문제지만, 너무 밝거나 조사각이 높을 경우 반대쪽에서 운행하는 차량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어, 전문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방향지시등은 점멸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면 전구의 수명이 다했다는 신호이므로 교체해야 한다.

김민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상무는 "이번 추석처럼 연달아 장거리 주행을 하는 경우, 차량 역시 지치게 된다"며 "특히 안전에 직결되는 부품은 미리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말한다.

fj@osen.co.kr

보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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