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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완성차업계 64만3천752대 판매…3.5%↑

2014-06-24

내수 석달만에 판매량 증가, 수출도 3.7% 증가하며 호조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7월 국내 완성차업계는 내수와 수출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작년 같은 달보다 판매량을 3.5% 늘렸다.

1일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한국GM·쌍용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 등 5개 완성차업체에 따르면 이들 5개사는 7월 64만3천752대를 팔아 작년 같은 기간(62만1천841대)보다 판매량이 3.5% 늘었다.

내수 시장에서 2.9% 늘어난 12만4천963대, 수출 시장에서 3.7% 증가한 51만8천789대를 판매한 결과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 5개 사가 작년 동기 대비 판매량을 늘린 것은 4월 이후 석 달 만이다.

전반적인 경기 부진과 가격 할인·신차 출시 등을 앞세운 수입차의 거센 공세 속에서 거둔 성과란 점에서 더 두드러지는 실적이다.

다만 현대차[005380]는 유일하게 내수 시장에서 판매량이 1.1% 쪼그라들었다. 지난달 수입차의 공세에 맞서 일부 차종에 대해 가격 인하를 단행했고 꾸준한 비교시승 행사 등으로 맞서고 있으나 아직 역부족인 셈이다.

쌍용차[003620]는 올해 들어 눈부신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법정관리와 장기파업 등에 따른 후유증을 떨쳐내고 있는 모양새다. 7월에도 내수에서 38.5%, 수출에서 18.3% 판매량을 늘렸다.

국내외에서 모두 불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이 차종에 특화한 차량 라인업을 갖춘 쌍용차에 돛을 달아준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 시장은 현대차와 기아차[000270]가 주로 이끌었다. 현대차는 11.7%, 기아차는 1.3% 판매량을 늘렸다.

다만 전달 대비 실적에선 현대차가 13.3%, 기아차가 14.5% 각각 감소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국내와 해외공장의 가동 중단 등에 따른 공급량 감소 탓이라고 이들 회사는 설명했다.

한국GM과 르노삼성의 수출 실적이 각각 32.3%, 14.6% 줄며 큰 폭으로 후퇴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들 두 회사는 이 바람에 내수 시장에서 선전하고도 전체적인 실적은 23.8%, 7.1% 각각 감소했다.

특히 한국GM은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9%나 판매량을 늘렸지만 수출 시장이 부진하면서 결국 빛이 바랬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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