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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입차 판매 1만4천953대…사상 최고치 또 경신(종합2보)

2014-06-24

7월 수입차 판매 1만4천953대…사상 최고치 또 경신(종합2보)

인기모델 톱 10 독일차 브랜드가 싹쓸이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월간 수입차 판매량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국내 완성차업체도 모처럼 판매량을 늘렸지만 수입차는 이보다 훨씬 더 가파르게 시장을 키운 것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한 달간 팔린 수입차가 1만4천953대(등록대수 기준)로 전년 동월보다 38.9%나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6월과 견주면 16.9% 증가한 수치다.

이전까지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 5월의 1만3천411대보다도 1천500대 이상 늘었다.

7월 수입차의 내수 시장 점유율은 12.3%를 기록했다.

1∼7월 누적 판매량은 8만9천440대로 작년 같은 기간(7만3천7대)보다 22.5%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폴크스바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신차인 골프 7세대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중형 세단 파사트 등을 앞세워 판매량을 전달보다 62.7% 늘리며 순위를 3위에서 2위로 끌어올렸다. 폴크스바겐이 2위에 오른 것은 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폴크스바겐은 포드와 함께 지난달 월간 판매량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대중적인 수입차 브랜드의 급팽창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브랜드별 판매량을 보면 부동의 1위 BMW가 3천23대를 팔아 1위를 지킨 가운데 폴크스바겐(2천696대), 메르세데스-벤츠(2천567대), 아우디(1천776대), 도요타(737대)가 2∼5위에 올랐다.

벤츠는 야심작인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더 뉴 E-클래스을 앞세워 전달보다 판매량을 37.0%나 늘리며 분전했지만 배기량 2천㏄ 이하 대중 수입차 시장의 급성장세에 밀려 폴크스바겐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이어 포드(688대), 미니(633대), 혼다(502대), 렉서스(495대), 크라이슬러(357대)가 6∼10위를 꿰찼고, 닛산(309대), 랜드로버(282대), 푸조(237대), 포르셰(189대), 재규어(151대), 볼보(104대), 인피니티(75대)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배기량별로는 2천㏄ 미만이 8천56대로 53.9%를 차지하며 뚜렷한 '대세'로 자리 잡았다. 2천∼3천㏄ 미만은 4천920대(32.9%), 3천∼4천㏄ 미만은 1천722대(11.5%), 4천㏄ 이상은 255대(1.7%)였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1천744대(78.6%), 일본 2천123대(14.2%), 미국 1천86대(7.3%)로 '유럽 쏠림'이 계속됐다.

연료별로는 디젤 9천315대(62.3%), 가솔린 5천175대(34.6%), 하이브리드 463대(3.1%)였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9천146대(61.2%), 법인구매가 5천807대(38.8%)였다.

베스트셀링 모델 1위는 어김없이 BMW 520d(848대)가 차지했다. 벤츠가 신형 E-클래스로 공세를 폈지만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벤츠 E-클래스 전체를 놓고 봐도 지난달 1천554대 판매되는 데 그쳐 BMW 5시리즈(1천705대)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폴크스바겐의 신형 골프 2.0 TDI와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각각 2위(688대), 3위(543대)를 차지했고, 벤츠의 E-클래스는 E 300과 E 220 CDI가 나란히 4위(539대), 5위(530대)에 올랐다.

이어 BMW 528(378대), 폴크스바겐 골프 1.6 TDI 블루모션(353대), 아우디 A6 2.0 TDI(347대),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336대), 폴크스바겐 파사트 2.0 TDI(316대)가 6∼10위에 올랐다.

인기 모델 상위 10개를 모조리 독일차 브랜드들이 독차지한 것이다.

윤대성 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7월에는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와 적극적인 프로모션 및 물량 확보 등으로 수입차 판매량이 전달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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