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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月 국내 완성차 업체, '최대 실적' vs '판매 감소'…내수 회복은?

2014-06-24 최은주

8月 국내 완성차 업체, '최대 실적' vs '판매 감소'…내수 회복은?

[OSEN=최은주 기자] 르노삼성, 쌍용, 한국지엠이 모두 8월 판매 실적서 좋은 성적을 거둬 내수 시장 회복를 알리는 듯 했으나 내수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그룹이 노조 파업 문제로 하락세를 보여 내수 시장 부활의 불을 지피지는 못했다.

2일 현대부터 쌍용까지 국내 완성자 제조업체들은 일제히 자사 8월 판매 성적표를 발표했고, 국내 언론들은 이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며 현대자동차그룹의 유일한 부진을 알렸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올 들어 최대 실적을 올리며 한때 사업장 철수, 축소 등의 치욕을 만회했다. 8월 내수에서 최고 실적을 보이며 내수 5094대를 판매했다.

8월 내수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27.3% 확대돼 르노삼성은 올해 최고 실적을 올렸으며 이는 7월 판매 호조세가 지속된 것으로 내수 자동차 시작의 판매 확대 분위기를 조성했다.

8월 한달 동안 내수 5158대를 판매한 쌍용자동차는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최대 성장율을 기록하며 '뉴 코란도 C' 신차 출시에 힘입어 5개월 연속 5000대 이상 판매, 전년 동월 대비 39.2% 증가세를 보였다.

쌍용차 관계자에 따르면 하기휴가에 따른 조업 일수 감소에도 불구,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가 지속적인 판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올 들어 최고의 실적'을 올린 곳은 또 있다. 한국지엠은 8월 한 달간 내수 시장서 1만 3406대를 판매, 전년동월 대비 36.7% 증가한 실적을 내놓으며 2003년 이래 동월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두 개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현대자동차 그룹만 사정이 달랐다. 유일하게 8월 내수 판매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9.6%, 6.0%판매가 감소했다.

현대차의 8월 실적은 올 2월 이후 반년 만에 5만 대를 밑도는 것으로 작년 8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현대차 측은 부분파업 및 특근거부 등에 따른 생산, 공급 차질로 인해 약 3만 5000여 대의 생산 차질로 인해 부분 차종에 걸쳐 판매가 줄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8월 국내시장에서 3만 9000대를 팔아 전월 대비 6.0% 하락세를 기록했다. 업체측은 경기 침체와 올해에도 이어진 노조의 부분 파업 등으로 이한 생산량 감소가 판매 저조의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한 측에서는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 해 8월에 비해 내수를 비롯해 수출까지 25.1%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며 향후 시장이 점차 밝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노조 파업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단행됐지만 다른 3개 기업은 몇 개월째 내수 판매가 성장 가도에 올랐다는 것이다.

이에 대부분은 지난 해 8월 실적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장기 파업으로 내수 판매 실적이 두드러지게 저조했기 때문에 올 8월 전체 판매가 증가 한 것이라며 글로별 경기 침체가 완화되는 기조를 보이지 않는 이상은 내수 시장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f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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