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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이후 울산의 대 EU 무역수지 악화

2014-06-24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이후 울산의 대 EU 무역수지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발전연구원 이은규 박사는 26일 발간한 '울산경제사회브리프'에서 지난 2012년 울산의 대 EU 무역수지는 40억900만 달러 흑자(수출 90억6천300만 달러, 수입 50억5천400만 달러)였으나, 올해 1∼4월은 5억2천700만 달러 적자(수출 18억8천400만 달러, 수입 23억1천100만 달러)로 돌아섰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울산의 주력품목인 조선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이 박사는 분석했다.

그러나 울산의 조선업체는 드릴쉽이나 해양플랜트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분야에 세계적 기술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 조선경기 회복 여부에 따라 무역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박사는 관세인하 혜택이 큰 자동차와 관련 부품산업의 EU 진출 확대방안 논의 등 한-EU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대 EU 수출 부진에도 수출증가율은 경쟁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박사는 "한국은 수출증가율 10%를 기록해 중국(-0.5%), 일본(-4.6%), 대만(-4.5%) 등 경쟁국보다 선전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로는 FTA 발효 2년차인 작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우리나라의 대 EU 수출액은 437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5% 감소했지만 수입은 7.7% 증가한 486억 달러로 49억 달러의 적자를 봤다.

1년차(2011년 7월∼작년 5월) 때는 수출 467억 달러, 수입 451억 달러로 16억 달러의 흑자를 올렸다.

hk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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