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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JCW, 총알처럼 달리는 맛이 이럴까?

2014-06-24 최은주

MINI JCW, 총알처럼 달리는 맛이 이럴까?

[OSEN=최은주 기자] 크기는 소형인데 성능은 그를 능가하는 자동차가 바로 '미니'다. 기본 모델도 있으나 국내에는 고성능 모델의 첫번째 단계인 쿠퍼가 가장 잘 알려져 있어 미니는 대체적으로 작지만 빠른 자동차로 통하고 있다. 이런 미니의 최강자가 국내에 상륙했다. 바로 JCW다.

이번에 국내에 들어온 JCW는 쿠페 모델과 해치백이다. 이보다 조금 일찍 미니 모델 중에 가장 뚱뚱 아니 빵빵하다고 할 수 있는 JCW 컨트리맨을 소개하고, 세 달 뒤인 6월 두 개의 라인업을 추가했다.

JCW의 매력을 알아보기 위해 OSEN에서 만나본 모델은 해치백. 개인적으로 쿠페는 억눌려 보이는 듯한 인상이 있어 해치백을 선호해 JCW 해치백과의 첫만남은 기대감을 더욱 부풀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승 시 미니에 대한 안 좋은 추억으로, 앞서 말했던 기대감보다는 걱정되는 마음이 앞선 것이 더 솔직한 속내였다. 몇해 전 예쁘기만 한 줄 알았던 미니 쿠퍼 뒷좌석에 약 30,40분 정도 앉아 보았던 경험으로, 좁고 탑승감도 좋지 않은 차라는 인상이 강했기 때문이다. 예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받아주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직접 운전대를 잡아보자 녀석의 진가가 드러났다. 작은 몸집에 쏜살 같은 움직임은 요리조리 내가 원하는 대로 잘도 움직여줬다. 겁이 많아 차량 추월과 차선 변경 시 뒤에서 오는 차량이 사이드 미러에 점 형태로 보이지 않으면 시도를 잘 않는데, JCW는 핸들만 돌리고 페달을 밟아주면 곧바로 튀어나가 주니 주행을 즐기지 않을 수가 없었다.

고성능 버전이라 묵직하고, 핸들도 무거울 줄 알았는데 무겁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가볍다는 느낌은 물론이거니와 운전자로 하여금 주행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해줬다. 브레이크가 다소 뻑뻑하게 다가올 때도 있었지만 이는 오히려 튀어나가려고 하는 급한 성미를 잡아주는 것처럼 느껴져 안심이 됐다.

한가지 유의할 점이라면 JCW, 컨트리맨, 클럽맨, 로드스퍼가 모두 그렇듯이, 미니가 마냥 작다고 할 수 있는 차가 아니라는 사실. 주차가 서툰 운전자라면 작다고 깔봤다가는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JCW와의 만남이 유쾌했던 것을 분명하나 아이 둘이 있는 가정에서 4명의 가족이 외출을 하거나, 엄마가 아이를 태우고 다니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형 내비게이션 장착으로 최대의 약점을 보완한 미니, 그 질주만큼은 메가톤급이 되어도 무방해 보인다.

fj@osen.co.kr

강희수 기자 100c@osen.co.kr

장바구니 2개~3개는 들어갈 공간이 충분하다./ 미니 JCW 해치백 트렁크.

레드와 블랙이 적절히 조화돼 있는 내부. 레이싱카와 더불어 비행선 또는 우주선과 같은 공간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곳곳에 '존 쿠퍼 웍스'임을 알게 하는 마크가 새겨져 있는 미니 JCW 핸들.

차량 중앙에 위치한 계기판이 장난감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한국형 내비 탑재 후 실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창문 버튼이 에어콘솔 하단에 있어 주행 중에는 다소 불편하기도 하다.

조수석에 170 후반대의 성인 남성 탑승 시 170cm 뒷좌석 탑승 경우 레그룸. 좌석의 특성상 안락하지는 않았지만 좁거나 불편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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