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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中업체와 전기차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2014-06-24

총 사업비 1천900억원 투자해 연매출 2천억원 목표

(서울=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은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 베이징 전공과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을 공동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중국 4대 자동차생산업체인 베이징자동차그룹은 작년 한해 완성차 170만대를 양산했다. 베이징전공은 중국 1위, 세계 5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LCD패널생산업체로 두 업체 모두 베이징시 소유의 국영 기업이다.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베이징시청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장공 베이징시 부시장, 쉬허이 베이징자동차 동사장, 왕옌 베이징전공 동사장 등이 참석했다.

3개사는 총 10억위안(약 1천900억원)을 투자해 빠르면 9월 말 합작법인을 세울 예정이다. 정확한 지분율을 밝히지 않았지만 베이징전공이 최대 주주고 SK이노베이션이 2대 주주(지분율 40%)를 맡는다.

합작법인은 2014년 하반기까지 베이징에 연간 1만대분의 전기차용 배터리 팩 제조라인을 구축하고 2017년께 생산 규모를 2만대 분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매출 목표는 12억위안(약 2천억원).

자체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전까지는 SK이노베이션이 서산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 셀을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베이징전공은 배터리 팩 생산을, 베이징자동차는 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개발을 각각 주도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중국 업체들에 전기차 산업 전반을 이끄는 '전자자동차(EV) 에코 시스템'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는 전기차 공동이용 등 운영모델 개발, 충전시설 구축 등 전기차 운영 전반의 인프라를 설립하자는 내용이다.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할 중국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중국 최대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과 총 사업비 3조3천억원 규모의 '우한 에틸렌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ugen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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