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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여정 드라마 캐스팅된 날, 부친 ‘빚투’ 불거져…“14년 전 3억 빌린 후 한푼도 안갚아”

스포츠경향 로고 스포츠경향 2018.12.06. 17:07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배우 조여정도 부친의 ‘빚투’(#빚Too·나도 떼였다)에 휘말렸다.

6일 ‘스포츠경향’ 취재 결과 조여정의 부친 조 모씨는 14년 전 고향 지인인 ㄱ씨에게 3억 여원을 빌린 뒤 지금껏 갚지 않으며 연락을 피하고 있다.

이날 ‘스포츠경향’과 만난 ㄱ씨는 조 씨가 돈을 빌린 정황이 담긴 증거들을 제시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조 씨는 2004년 요양원 설립을 목적으로 ㄱ씨에게 2억5000만원을 빌렸다. 당시 ㄱ씨는 조 씨가 같은 고향 출신이고 서로 경조사도 챙기며 오랫동안 막역하게 지내온 이웃사촌이라 아무런 의심 없이 이를 수락했다. 또한 딸인 조여정도 연예계 활동 중인 유명인이라 조 씨가 돈을 갚지 않으리라곤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 경향신문

이뿐만 아니다. 조 씨는 이후 또 한 번 급전이 필요하다며 손을 벌렸다. ㄱ씨는 “조 씨는 분당에 있는 5층짜리 건물이 경매에 넘어가게 됐다며, 5000만원만 빌려주면 경매를 막고 건물을 팔아 채무를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변제는 단 1원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ㄱ씨는 “앞서 빌린 2억5000만원 채무에 대해선 이듬해인 2005년 11월까지 갚겠다는 차용증을 작성했지만, 이마저도 소용이 없었다”며 “주소를 옮겨가며 연락을 피했고, 전화를 해도 받질 않았다. 간혹 엉겁결에 받으면 얼버무리며 끊어버리더라. 3년 전엔 아예 번호를 바꿔버려 연락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받아 빌려준 돈이라 매달 이자 내는 것도 부담이 컸다.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면서 돈을 한 번에 받기는 힘들겠다 싶어 매달 50만원이라도 갚아달라고 부탁했는데도 조 씨는 연락을 계속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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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조여정의 당시 소속사의 문도 두드렸다. 그러나 돌아온 건 ‘관련 사항을 전달하겠다’는 대답 뿐이었다고. 딸인 조여정에게 이같은 사실이 전달됐는지는 알 수 없다며, ㄱ씨는 한숨을 내쉬었다.

ㄱ씨는 ‘빚투’ 폭로 이유에 대해 “조 씨에게 대출까지 해서 빌려준 돈이다. 그런데 그 이자 갚기조차 힘들어 결국 내 나이 70살에 살던 집도 내놓고 아파트 경비 생활까지 나섰다. 요즘도 화가 나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난다. 사는 집의 월세도 아들이 내 줄 정도로 형편이 어렵다”며 “조 씨 딸인 조여정은 활발히 활동하며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난 내 자식들에게 미안하더라. 그래서 용기내 입을 열었다”고 답했다.

© 경향신문 조여정 부친의 ‘빚투’가 불거진 날, 안타깝게도 조여정의 드라마 캐스팅 소식이 들렸다. 그는 JTBC 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누구에게는 ‘아름다운 날들’이 누구에게는 ‘끔찍한 기억들’로 점철돼 왔다.

조여정의 소속사는 관련 문의에 “본인에게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여정은 지난 1997년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 등 다수 드라마와 등 영화서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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