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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 입은 이영자는 1년 전에도 당당했다 (사진)

국민일보 로고 국민일보 2018.08.11. 13:00 박은주 기자
올리브 '밥블레스유'/tvN '현장토크쇼 택시' 캡처 © Copyright@국민일보 올리브 '밥블레스유'/tvN '현장토크쇼 택시' 캡처

방송인 이영자는 지난해 이맘때쯤에도 수영복 자태를 공개했다. 그가 진행을 맡았던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서였다. 이영자는 “연예인 동료들과 수영장에 다녀왔다”며 공동 진행자였던 배우 오만석에게 수영복을 입고 찍은 휴대폰 영상을 보여줬다.

당시 오만석은 깜짝 놀라며 “이거 이영자씨 맞아요? 생각보다 몸매가 괜찮으시네”라고 칭찬했다. 영상에는 방송인 최화정도 등장했다. 이영자와 최화정은 이번에 화제가 된 것과 흡사하거나 똑같은 디자인의 수영복을 입었다.

이영자는 9일 케이블채널 올리브의 ‘밥블레스유’에서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물놀이를 즐겼다. 지난해 착용한 것도 원피스 수영복이었다. 수영복 무늬나 가슴 부분 디자인 정도만 조금 달랐다. 최화정은 이번에도 붉은색 수영복을 입었다. 가슴 쪽에 흰색 단추 5개가 세로로 달린 디자인이었다.

네티즌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방송 후 ‘이영자 수영복’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에 줄곧 올랐다. 다음 날인 10일까지도 관심이 이어졌다. 시청률도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0.9%를 기록하며 올리브 단일 채널 최고에 등극했다.

단지 몸매 때문만은 아니었다. 방송 편집본이 공개된 ‘네이버TV’에는 이영자의 ‘당당함’을 칭찬하는 댓글이 수백개 달렸다. 네티즌의 많은 공감을 얻은 ‘베스트 댓글’은 특히 더 그랬다. 한 네티즌은 “사람마다 다 다른 체형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마른 사람만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회에서 당당히 수영복을 입고 나왔으니 더 멋있어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나는 몸무게 50㎏초, 중반인데도 내 몸에 너무 자신이 없어서 수영복 입을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는데 정말 멋있으시다”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수영복도 예쁘고, 당당한 영자언니도 멋있다”는 댓글을 남겼다.

tvN '현장토크쇼 택시' © Copyright@국민일보 tvN '현장토크쇼 택시'

마른 몸매 여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수영복을 체중에 상관없이 당당히 소화해낸 것에 대한 환호였다. 이영자는 ‘마네킹 몸매’가 아니어도 수영장에서 수영복을 입는 것이 당연한 일임을 보여줬다. 남성도 마찬가지다. 배에 ‘식스팩’이 아닌 ‘살’만 있더라도 굳이 물에 다 젖는 평상복을 입으며 상체를 가릴 필요는 없다.

밥블레스유 황인영 PD는 “(출연진이) 카메라 없이 지인들과 놀 때처럼 자연스러웠다”면서 “‘수영하는데 수영복 입어야지’라며 자연스럽게 입었다”고 일간스포츠에 밝혔다. 이어 “물놀이 할 때 수영복을 입는 게 당연한 건데 오히려 그런 걸 ‘당당하다’고 응원하는 현상이 현실을 더 보여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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