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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향년 92세로 별세…"납북·망명, 드라마틱한 삶"

Dispatch 로고Dispatch 2018.04.17. 10:29 윤 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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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윤소희기자] 배우 최은희가 지병으로 별세했다. 지난 16일 오후 향년 92세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의 장남 신정균 감독은 17일 "어머니 최은희가 병원에 신장투석을 받으러 가셨다가 임종하셨다"고 밝혔다.

건강상의 문제였다. 병세는 지난 2006년 4월 배우자 신상옥 감독이 떠난 뒤부터 악화됐다. 자택과 병원을 오가며 일주일에 3번씩 신장투석을 받아왔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3호실(12호실 이전 예정)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장지는 안성 천주교공원묘지다.

최은희는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다. 1926년 경기도 광주에서 출생했다. 1942년 연극판에 데뷔했고, 1947년 영화 '새로운 맹서'로 본격적인 연예활동을 시작했다.

1954년 신상옥 감독과 결혼했다. 이혼 후 혼자 홍콩을 방문했다가 북한 공작원에게 납치됐다. 신상옥 감독도 같은 해 7월에 납북됐다. 두 사람은 1983년 재회했다.

북한에서 배우 및 감독 활동을 이어갔다. 고인이 만든 영화 '소금'으로 1985년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는 한국인 최초 해외영화제 수상이다.

부부는 1986년부터 10여년 망명생활을 하다 1999년에 귀국했다. 이후 극단 '신협'의 대표로 활동하고 뮤지컬 기획·제작 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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